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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7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설리설리하네
추천 : 11
조회수 : 1273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4/04/06 03:08:44
우리아들이 34주 미숙아로 태어나서
지금 재활치료 받고있어요
팔과 다리에 강직이 있었거든요
신생아일때 아기 기저귀를 갈때 다리를 들어보면
아주 힘을 세게 주고있는 느낌이였고
아기를 안으면 폭 안긴다는 느낌보단
나무토막을 안고있다는 느낌..?
제가 인터넷을 찾아보고 하니까
재활치료라는게 있더라구요
제가 사는 지역엔 큰 병원이 없어서
삼십분 거리에 타지병원을 갔습니다
친정부모님음 유난을 떤다며
괜히 정상인 아기 바보만든다며
저를 나무랐지만
4개월 차이나는 조카를 매번 안았을때랑
느낌이 너무틀려서 전문의소견을 듣고싶었어요
진료를 보니 재활이 필요하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저는 조금 울었습니다
아기에게 미안함과
친정부모님이 미웠어요..
지금은 친정엄마랑 매번 병원가요 ㅎㅎ
제가 운전을 못해서
본의아니게 기사님 노릇을 하고계시네요~
재활은 작년 7월부터 다녔어요
뒤집기도 못하던 아기가 벌써 걷고 있네요
다행히 일찍 병원에 가서
지금은 혼자 걸을 수 있는데
아직 다리를 쫙 못 펴요..
살짝 무릎을 굽히고 걷네요~
스트레칭을 자주 해야하는데
아픈지 잘 하려고 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틈틈히 해주고 있는데
언제쯤 병원을 졸업하게 될까요?
이제 아이가 걸을수 있다고
엄마 아빠 마음대로 병원을 그만다니기도 한대요
근데 그 아기는 다시 와서 다니고 있어요
주3회 가다가 많이 좋아져서
이제 주2회 가요!
다녀오면 아가는 녹초가 되지만
미안하고 안쓰럽지만..
아기는 제 바람대로 잘 커주겠죠?
옆에 새근새근 자는 아기랑
오늘은 꼭 안고 자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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