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전 2002년도 월드컵 결승을 앞두고 잠시 한국을 떠나 있었기때문에 노무현이 누군지도 몰랐고 대선 투표에 참여하지도 안았던 사람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란 이름도 당선이후에나 들어봤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그날 (토요일로 기억합니다) 아침 전 대통령이 자살했다는 뉴스에 엄청난 충격을 먹었죠.
근데 오늘 영화 변호인을 보고 어디까지 그분이 했던 일일까하고 찾아보니 인권 변호사로서 엄청난 족적을 남기셨더군요.
E.H. Carr의 '역사란 무엇인가'란 책이 공산주의를 찬양하는 내용이 아니라는 공문서를 영국 대사관으로부터 받아서 재판과정에 증거로 제시한 점,
고 이석규 열사 (영화에서는 박종철씨로 나옴)의 죽음으로 인한 집회로 인해 구속되었고, 99명의 변호사들이 그를 위해 변호인이 되었다는 것도 실제로 있었던 일이더군요.
이 나이먹고 처음으로 영화보면서 울었습니다.
(좀 챙피했습니다)
같이 본 마눌님도 하루종일 영화 얘기만 하네요.
멋진 영화만들어주신 감독님과 배우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아직 못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