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선배들과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날 화두는 당연히 노 전 대통령님 서거에 관련한 이야기들이 오갔고, 저도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박통 서거때 얘기가 나오자, 당시 초4학년이었던 선배들은 학교 수업 중단하고 시청으로 가서 조문하였다고 합니다. 저는 그때 1학년이어서... 기억이 안납니다.(의정부 입니다.) 대통령의 독재와 군부정권의 부패가 심한 그때도 망자의 넋을 달래주고 예를 갖췄는데(물론 강제적이지만) 작금에 보니 참 할 말이 없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문화 하나만큼은 전통을 확실히 세우겠다' 이 얘기를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 스스로 먼저 말씀 하셨다죠? 관련 : http://ask.nate.com/qna/view.html?n=8384170 양심이 있으면 시청앞 전경차 사진좀 보세요. 저게 예우 입니까?
그럴리는 없겠지만 설사 국민들이 무섭고, 명예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면 지금이라도 국민을 존중하고 용서를 구하는게 현명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