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친구분이 엄청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다고 해요.
둘은 서로 사귀는 사이었고 남자는 결혼할 생각이었지만
여자는 사랑이 식어가는 중이었대요.
남자도 은연중에 그걸 느끼고 있었고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아서
어떻게 붙잡을까 생각하다가 임신을 시키기로 했고 어떻게 임신을 시켰대요.
(사실 이야기 들으면서 이해가 안되었던 부분인데 콘돔에 몰래 구멍을 뚫었는지
아니면 여자가 그냥 피임을 안한것을 넘어간건지... 물어보기 좀 그래서 그러려니 하고 들었어요.)
여자에게 임신소식을 들은 남자는 청혼을 준비했고 여자는 다른 걸 준비했어요.
청혼 준비가 다 되어갈때즘 아이는 이미 낙태...
남자분은 아직도 반폐인으로 살아가고 있고 여자분은 몇년뒤에 다른 분이랑 결혼 했대나 봐요.
떠나게 하지 않으려고 임신시킨 남자도 무섭고, 아무 상의도 없이 혼자 낙태시켜버린 여자도 무서웠어요.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들은 이야기 중 가장 무섭고 잔인하고 현실적이었던 이야기.
아기는 무슨 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