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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게시물ID : gomin_9684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뎅이
추천 : 0
조회수 : 40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1/10 14:56:16
32년째 살아가면서 오늘 같이 충격을 받긴 처음이네요.
 
32년 동안 남매라곤 저와 누나 둘뿐이 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큰 고모한테서 제 친동생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네요...
 
32년 동안 살면서 부모님한테는 전혀 듣지 못했던 이야기를
 
고모한테서 들으니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지금 솔직히
 
술 생각만 나고...
 
왜 동생을 안키우시고 버리셔야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고모께 전해 들었긴 하지만... 그 당시 형편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지만 나중에 형편이 좋아졌으면 다시 데려와서
 
키웠어야지 왜 그걸 나한테 평생 비밀로 할려고 했는지
 
솔직히 부모님이 조금 원망 스럽기도 하네요...
 
일단 친동생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찾을 겁니다.
 
찾아서 유전자 검사를 해볼려고 하는데 이쪽으로 지식을
 
가지고 계신분 있으시면 도움좀 요청 드립니다.
 
친 형제가 맞는지 유전자 검사를 하고 싶은데 비용이라던지
 
검사해주는 업체라던지... 그리고 진짜 친 동생이 맞다면...
 
부모님께 알려서 서로 만나게 해야 하는지... 진짜 머리가
 
복잡하네요...
 
아.... 퇴근하고 진짜 소주 한잔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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