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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손석희 러브콜, 정치 코미디의 진수!!...
게시물ID : sisa_4805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타선생
추천 : 5
조회수 : 93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1/10 09:10:13
 
손석희 영입, 변사또 오지랍인가, 부자 몸조심인가?...
 
먹어 본 적 없는 새누리의 김칫국이 이 정도로 느끼했던가요? 자타가 공인하는 파렴치한 정당이라지만, 뱀의 혓바닥으로 손석희에게 던지는 추파에 이  천부의 콧방귀가 절로 나오는 것은, 그들의 발등에 떨어진 불똥의 크기를 가늠했기 때문일 겁니다. 총체적 난국에 빠져 허덕이다 봉사 문고리라도 잡는 요행수를 바란 것이라면 그 또한 꼴사납지만, 몰지각하게 간이라도 볼 요량이였었다면 집권당의 염치불구가 애잔하기만 합니다...
 
                                                                         jtbc 뉴스화면 캡쳐
 
물론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알기 어렵다고 합니다만 손석희 앵커의 지나온 행보를 더듬어 보면 새누리 무리들과는 엉키기 힘든 이질감이 분명 존재합니다. 하물며 얼마전만 해도 자신들이 애지중지 하는 종편 속의 독초라며 온갖 독설을 퍼붓던 무리들이 박원순 시장 대항마로 손석희 앵커를 염두에 두었다니 이 똘끼 충만한 작자들이 소시오패스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겁니다. 암튼 그들의 영악함에 새삼 소름이 돋습니다...
 
이 무리들이 무서운 이유는 인간과 짐승이 다름을 증명하는 존재내의 양심이 없다는 것이고, 자신들의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이용하고 기만하는 철면피들이라는 것이며, 양의 탈을 쓴 늑대처럼 순수한 사람들의 영혼을 약탈하는데 이골이 난 작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치졸하고 유치한 이 무리들이 손석희 앵커를 낚기 위해 어둠의 마수를 뻗었다면 그들 내부의 상황이 녹녹치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다급함의 방증이라 볼 수도 있을 것이구요...
 
 # 막장드라마 아성에 도전하는 정치란 코미디...
 
이쯤되면 이 천부가 이해 못하는 부분이 저절로 해결이 되는 것 같습니다. 찌라시들이 내뱉는 새누리의 지지율만 놓고 보면 그들의 애걸복걸이 의아스럽지만, 달리 생각하면 그 여론조사라는 것이 터무니없고 조악한 거품이었다는 것이고, 그들 역시 그 내막에 대해 이미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다가올 지방선거에 비관적이라는 것, 그들의 조급함과 무리수를 보면  추론 가능할 것입니다. 어찌보면 그들의 반쪽도 되지않는 지지율로 애면글면하고 있는 야권의 약진에 대한 두려움이 자충수를 두는 이유일 수도 있겠구요...
 
 "상식적 판단에서 옳은 일이라면 바꾸지 말자.
                                       내가 죽을때까지 그 원칙에서 흔들리지 말고 나가자."
                                                                           - 손석희
 
넘쳐나는 정보의 시대에 공공의 뉴스룸은 정권의 하수인으로 또는 나팔수로 전락한 오늘날 대한민국에 그나마 정론직필의 본분을 지켜나가려는 손석희, 정치입문을 종용하는 주변의 유혹에도 ""소는 누가 지키나" 라며 일언지하에 거절하던 그에게 새누리가 뻗은 마수는 헤프닝으로 귀결됐지만 그가 언제까지 변치않는 입장을 견지할 수 있을런지 이 천부 역시 의문입니다. 다만 바람이 있다면 언로가 막혀있는 현 상황에서 다소나마 국민들의 숨통을 틔워주는 뉴스룸의 주인으로 남아주길 기대해 볼 밖에요...
 
암튼 헤괴망측한 그들의 안절부절이 부자 몸조심라면 천박한 것이고, 언구락이라면 야비한 것이겠죠.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빨대부터 들이대는 몰상식 또한 불쾌하기 그지 없지만, 그들이 민낯을 드러내며 헛발질에 그친 손석희 영입설은 새누리의 졸렬함을 가감없이 보는 것 같습니다. 또한 6월 지방선거 분위기를 미리 띄우려는 그들의 음흉한 속내가 스타 부재와 달라진 민심의 향배에 대한 우려라면 스스로 자신들의 함량달을 시인하는 것이겠죠...
 
숨이 멎을 것 같은 암담한 시기에 그들의 느끼한 재롱까지 봐야 한다는 것, 참으로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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