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길을걷다 이런 알수없는 물체를 발견한 당신,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 폰카로 찍어 오유 미스테리 게시판에 '집앞에서 본 정체모를 동물ㄷㄷ' 으로 올려 10일후 무플베스트에 간다.
2. 디씨 동물게에 '헐 나 용줍한듯' 으로 올려 제2의 동물칭쿠칭쿠가 된다.
3. 여시에 '언니들 나 네일 이런색깔로 하면 부털감임?' 으로 올려 온갖 핍박을 받는다.
4. 페북에 좀더 박진감있게 포샵해달라고 의뢰해 네티즌들의 유머자료가 된다.
5. 두툼한 뱃살로 따뜻하게 품어 드래곤 알을 부화시켜 용엄마가 되어 세계를 정복한다.
수박 아무도 날 막을순 없으셈ㅇㅇ
오옷, 용의 알(?)이 부화하려 한다......!
용은 무슨ㅋ 워쓰촨샨지아. 오늘의 주인공 천산갑은 포유류에요.
영어로는 Pangolin 이라고 불러요. '말리는 것' 이란 의미의 말레이어 단어에서 온 이름이라고.
비늘갑옷을 입은듯한 독특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이 동물은 중국과 인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
여러 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종마다 크기와 색은 제각각이랍니다.
2kg 가량의 강아지만한 사이즈부터 30kg 이상 나가는 녀석까지 다양하다네요.
귀여운것같기도 하고 징그러운것같기도 해서 제목을 저렇게 확신없이 붙였어요.
귀..여운가요? 작은 애들은 포켓몬같아 귀여운데 큰애들은 그냥 갑옷입은 개미핥기같아서...
뀨우?!ㅇㅅㅇ
천산갑은 개미핥기처럼 긴 주둥이와 긴 혀로 개미들을 핥아 먹는다고 해요.
전투적인 갑옷과 발톱과는 다르게 이빨이 전혀 없다고ㅋㅋ
사자 : (ㅡㅅㅡ) ('△';) (ㅇㅅㅇ)
천산갑의 비늘은 당연히 좋은 단백질원.. 이 아니라 좋은 방어수단이에요.
중국에서는 비늘이 약재로 쓰인다고 하네요. 또한 천산갑의 고기를 귀한 별미로 여기기때문에 개체수가 위태위태 하다고.
아프리카에서도 천산갑을 식용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당.
(↑ 1800년대에 실제로 만들어진 천산갑 비늘 갑옷.)
글쓴이는 이만 똬리틀고 사라질게여.
네가 뭘 좋아할지몰라서 전편 링크로 준비해봤다.
링크 안누르면 죽일거다. 눌러도 죽일거다. 다 죽일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