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링크
2014 5월 29일 홈플러스 인터넷 마트에서 총 4개의 씨리얼을 구매했습니다.(테스코(홈플러스 PB상품인것 같습니다.)에서 나온제품. 허니넛클러스터 2개, 후르츠 앤 파이버 2개. 모두 유통기한 2015년 1월 까지)
각각 한개 씩 먹은 후에 오늘(2014. 8. 7. 12:30경) 허니넛클러스터를 뜯어서 먹던 도중 쌀벌레가 확 날아가더군요.
방금뜯은 것이니 설마 안에서 나온 거 같지는 않아서 밖에서 들어갔겠거니 하고 좀 뒤져보니 벌레시체와 똥이 무더기로 쌓여있습니다.(씨리얼은 덩어리인데 벌레가 먹고 싸놓은 똥은 가루처럼 돼 있더라구요.)
갑자기 구역질이 확 나더라구요. 그래서 우선 홈플러스측에 신고하니 접수됐다는 답변 주셔서 우선은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마지막남은 후르츠앤 파이버를 포장지 안뜯은 채로 살펴보니 역시 절 반겨주는 쌀벌레 여러마리들.
포장도 안뜯은 채니 빼도 박도 못하겠다 싶어 동영상 촬영 후 다시 전화걸었습니다.
이번엔 안되겠다 싶어 통화 녹음 까지 했구요.(대략 6분정도 통화) 언성이 높아지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대화내용을 간략히 적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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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아까 전화한 사람이다. 이번엔 안뜯은 것에서도 벌레가 나왔다.
상담원 : 비닐포장 안뜯은 것에서 나온거 맞느냐?
저 : 맞다
상담원 : 이게 수입상품이라 유통기한이 짧은 제품이다. 유통기한 문제로 그럴 수 있다.
저 : 유통기한 2015년까지다.
상담원 : 그러면 상품을 회수를 하고 교환이나 환불을 해드려야 할 것 같다. 교환을 원하는가.
저 : 카드형 상품권으로 산것인데, 상품권은 이미 반납했는데 환불이 되는가.
상담원: 환불 힘들 것 같다. 교환 해주겠다.
저 : 상식적으로 벌레가 나온 제품을 교환받아서 먹을 것 같은가?
상담원 : 다른제품으로 교환 가능하다. 콘푸로스트 같은 것이라든가. 원하는 씨리얼을 말해달라.
저 : 몇천원 짜리 상품 교환 받자고 전화한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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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지 하고 전 점심시간이 끝나서 회사에 들어왔습니다.
두개다에서 이렇게 벌레가 나왔다는 건 도대체 위생관리가 어떻게 된것인지 의심 스럽고 이미 먹어버린 벌레 똥과 알과, 혹시 먹었을지 모르는 벌레 시체를 생각하면 구역질이 너무 나네요.
테스코에서 나온 상품(홈플러스 PB 상품인 것 같습니다.) 살때는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