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호남에서 국당이 선전하는것에 대해 이야기가 많은데, 저도 더민주가 잘되길 바랬지만 사실 이게 호남외에서 상당수 승리를 가져간 더민주에게는 그렇게 나쁜 결과만은 아닙니다.
여기에 제 아버지가 국당을 선택한 이유를 들자면 결과적으로 '3당 체제가 우리나라 정치를 더 성숙시킬거다'
라는 의미였습니다.
아래가 저희 아버지가 견지하시는 의견입니다.
1.안철수는 절대 다음 대권후보로서 지지해줄 용사가없다.
2.더민주는 호남에서 제대로 한게 없다.
3.양당체제에선 정치 운영이 제대로 굴러가는게 힘드므로 캐스팅보드를 쥘만한 3당체제를 만드는것이 좋다.
4.그렇다고 더민주에게서 완전히 마음을 접은건 아니다.
이 총 4개입니다.
저는 국당이 3당체제에 걸맞는 수준이라고는 보지않습니다. 하지만 다음 대선에서 안철수는 국민의당의 성공을 뒷전으로 하고 호남의 지지를 얻을수없으며 (대부분의 호남국당지지자들이 안철수를 대권후보로 생각하지 않을겁니다.), 20대 국회에서 국당이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더민주가 제대로 했을경우 다시 더민당에게 호남의 민심이 모일 여지가 있으며, 만약 대놓고 새누리 쪽에 힘을 모아주는 모양새를 만들경우 국당이 호남에 잘하던 잘못하던 21대에서 다시는 선택받을수없을겁니다.
그리고 국당에는 안철수, 박지원, 주승용같은 x놈들만 있는건 아닙니다. 그들이 당권을 가지고 당 여론을 주도한다하더라도 얼마든지 반발할만한 정상적인 인물도 몇몇 있습니다.
일단 우린 더민주의 선전에 안심하고 새누리의 과반 석권 실패에 초점을 둬야하지 호남에서 국당이 선전한걸로 서로 왈가왈부할때는 아니라고봅니다. 더민주가 어떻게 하느냐, 국당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향후 호남 민심이 완전히 바뀔겁니다. 호남에서 더민주가 영원히 자리 못잡고 쫓겨나는거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