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억하고 계신분들이 계신지 모르겠내요
작년 9월에'' 안락사 시켜야 할지도 모릅니다 도와주세요.. '' 라는 도움의 글을 오유에 올렸었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26428&s_no=126428&kind=search&search_table_name=bestofbest&page=1&keyfield=subject&keyword=%BE%C8%B6%F4%BB%E7
수술 비용도 만만치 않았고 병원에서도 안락사 시키는게 좋겠다했지만
도저히 안락사 시킬수 없어서 집에서 간호라도 잘해보자는 마지막 희망을 안고 오유에 글을 올렸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걱정도 해주셨습니다.
댓글엔 수의사 분들도 계셨고 약을 추천 해주신 분들도 계셨고
응원의 댓글을 남겨 주신 고마운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로부터 4달이 지나고 오늘.. 음... 결론 부터 말하자면
해피앤딩으로 끝이 났습니다!!!!!!!!
다 빠져가던 털도 다시 나고 몸무계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부워있던 손도 다 괜찮아 졌습니다.
안락사 시켜야 됀다는 수위사 말듣고 울던때가 어제 같은데
이 짜쓱, 잘 이겨내 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간호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한창 아플때 세벽 2~3시만 돼면 추워서 그런건지 아파서 그런건진 잘모르겠지만
끙끙 앓는 소리를 냈는데
혹시라도 혼자서 무지개 다리를 건너면 어쩌나 해서
그럴때 마다 안아 줬어요. 가더라도 혼자 있을때 보내주고 싶지 않습니다
머리를 긁어 주면서 (머리 긁어주면 매우 좋아함)
괜찮다 괜찮다 우리 팔팔이 괜찮다.. 이러고 1 시간 정도 안아주면 소리를 멈추고 잠이 들던 팔팔이
진짜 이녀석 가면 어쩌나 걱정 엄청 했었는데...
아... 다시한번 응원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