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에서 자기들 차량의 이그니션 스위치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아서, 미국에서 적어도 124 명이 관련 사고로 인하여 사망한 사실이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그래서, 수사가 진행 중에 있었는데, GM 측에서 검찰청(? department of justice)과 협상을 해서, 이 건을 기소유예로 처리하는 대신 3년 동안의 감시기간을 갖고 약 1 조원($900 million)의 별금형을 내기로 한 것이 오늘 발표됐습니다.
사실 지금 미국 내에서는 이러한 큰 회사에서 사고를 쳤을 때, 그 기업 뿐만 아니라 책임이 있는 임직원까지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고 있기 때문에, GM 입장에서는 빨리 협상을 마무리 지으려고 했던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미국에서 살면서 미국의 나쁜 점도 많이 보이지만, 적어도 이런 면에서는 한국보다는 법 집행이 공정하게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물론, 기업이랑 정치인들이 결탁해서 해먹은 경우도 꽤 보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