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에서 박정희, 박근혜에 대한 우스꽝스러운 풍자를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실겁니다
이 영화는 박사모가 주인공입니다
영화는 시종일관 박사모가 왜 박정희를 좋아하는지, 왜 육영수를 좋아하는지, 왜 박근혜를 좋아하는지
건조하게 보여줍니다
혹자는 박정희, 육영수, 박근혜 미화영화 아니냐고 욕할지도 모릅니다
뉴스에서 폭력적인 모습으로만 나오는 박사모인데
아마 박사모에 대해서 최대한으로 객관적으로 그린 유일한 영화일겁니다
본질적으로 전근대적인 박사모의 모습에 실소도 많이 나오지만
그래도 일정 부분 공감이되는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사람들이 박정희, 박근혜를 왜 좋아하는지 이해안된다
박정희와 박근혜를 너무 좋아하는 부모님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싶다
이런분들은 영화보셔도 후회안하실 겁니다
정치견해때문에 부모님과 싸우신 분들도
부모님과 영화같이 본다면, 부모님도 만족하고 아마 본인도 만족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