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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전여자친구
게시물ID : freeboard_7394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벽이
추천 : 0
조회수 : 57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08 08:21:19
부랄친구와 제 전여자친구의 이야기입니다.

제 부랄친구가 소개 시켜준 사람이 제 전여자친구이고

소개받았을 때 정말 첫눈에 반했습니다.

제가 여자를 많이 안 만나 본 것도 아니고 

못난 여자만 만났던 것도 아닙니다.

제 이상형은 아니였지만 전여친이 이상형으로 바뀌더군요.

저한테는 정말 신기하고 존경할수 있는 여자 였습니다.

제 부랄친구는 저랑 같이 살고 있었고 

그 친구의 진짜 친구라고 말할수 있는 사람은 저뿐이라고 자부할 정도로 

친구와 저는 서로 좋아했던 친구입니다.

비밀은 서로 다 알고 있고 제가 전 여친을 많이 좋아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다른 여자를 만나도 그 여자를 좋아한다는 말은 잘안했는데 

전 여친만큼은 정말 자랑스럽고 너무 좋아했기에 

친구에게만 정말 좋아한다고 하루종일 전여친 이야기만 했습니다.

친구가 저에게 아는 누나가 있다고 소개를 해줘서

소개를 받아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귈 때도 매일마다 보고 싶어서 한시간 반가량 버스를 타고 만나러갔습니다.

스킨쉽도 엄청 조심조심 나갔어요. 너무 좋아하니 아낄수 밖에 없더라구요.

그렇게 2달 정도 거의 매일 보며 사귀다 제 잘못으로 인해 싸우다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가 (부랄친구X) 제 휴대폰으로 전여자친구에게 장난으로 여자인척 문자를 보내게 되었고

크게 싸우다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전부터 제가 휴대폰을 잃어 버려 카톡을 못하고 문제들이 쌓였었던 것 같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정말 많이 붙잡았는데 결국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고 난 뒤 전여친 잊으려고 다른 여자도 만나보고 했지만 

도저히 잊혀지질 않더라구요.

한달정도 지났나? 제 친구 카톡프로필 사진에 제 부랄친구와 전여자친구가 같이 찍은 사진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물어보니 사귄다고 하더군요.

부랄친구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전여친이 고백을해서 사귀는 거라고 말하더라구요.

그 말 듣고 정말 눈물나도록 화가 났어요. 

진짜 좋아해서 사귀는 것도 아니고 그냥 고백해서 사귄다니요?

제가 아직 전여친을 못 잊는걸 아는 부랄친구가 아무렇지 않게 그 소리를 듣고

정말 그렇게 많이 울어 본 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친구가 저에게 전여친이 사귀자고 했다는 것을 말했다면 배신감은 들지 않았을텐데

상황이 그렇게 되니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친구라서 진짜 꾹꾹 참았습니다.

친구들에게 말하니 같이 조지자고 하는 것도 

알아서 한다고 하고 넘겼습니다. (친구들과 부랄친구랑도 친구 하지만 부랄친구를 친구들이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부랄친구를 위해서 진짜 꾹꾹 참으면서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행동하면서 

같이 살았지만

친구가 전여친과 데이트를 하러 가는 걸 보고 정말 가슴 아프더라구요.

친구 프로필 사진이 전여친과 뽀뽀하는 사진을 보니 미칠 것 같고

친구집에 전여친의 자화상을 보며 진짜 많이 울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함께 지내다가 

어느날 꿈에서 일어나니 옆에 전여친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전여친의 손을 잡았는데 

웃으면서 일어나라고 하는데 

순간 정신이 들면서 이게 꿈이 아니라 진짜 전여친이더라구요

근데 그 순간에도 너무 기뻣다는게 참 호구같네요

일어나서 정신 차려보니 친구가 데이트 끝나고 집에 대려왔더라구요

그때부터 전 제 부랄 친구를 버렸습니다.. 

아무리 내가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했다지만.. 어떻게 전여친을 집에 대려올 생각을하죠..?

어떻게 제가 좋아하는 줄 알면서도 왜 대리고 온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소주 몇병 들고와서 같이 먹자고하는데

진짜 화가 이빠이 나가지고 안먹는다고 잔다고 하고 다시 누웠는데

전여친이 일어나라면서 막 웃는데...

솔직해 지자면 그때 기분이 좋았어요.. 얼굴보니까 너무 기분이 좋더라구요..

몇달만에 진짜로 보니 헤어진건 둘째치고 너무 좋더라구요..

그래서 못이기는 척 나가서 한잔 두잔 말 없이 먹다가 

전여친이 친구보고 방안에 들어가라고하더라구요 할말있다고

전 그때 친구보고 들어가지말라고 했는데 결국 들어가고 

둘이 남아서 말을 하는데..

술도 많이 안먹엇는데 취기가 올라서  

아직 좋아하고 있다는걸 말해버렸어요..

막 그렇게 술에 취해서 저 혼자 말하다가 

잠들었어요..

그렇게 자다가 일어나서 한시간 정도 멍때리고 있는데

친구한테 화가 나더라구요...

친구가 대놓고 전여친을 대리고 온것도 화가나고 

그 상황에서 미친놈처럼 매달린 것도 화가나고 ..

힘들 때 사람버리는 거 아니라고 배웠는데 

이새끼는 힘들때 더 힘들게 만들 걸 후회하게 해주겠다고 다짐했어요.

전여친이랑 친구랑은 3개월 안에 무조건 께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친구가 전여친을 진짜 좋아해서 만나는게 아니라 그저 외로워서 만난다는 걸

저는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더 화가났습니다.

힘들 때 사람버리는 거 아니라고 배웠는데 

이새끼는 힘들때 더 힘들게 만들 걸 후회하게 해주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리고 2개월정도 지났을 때 

친구랑 전여친이 같이 찍은 카톡 프로필 사진이 바꼇더라구요

그래서 헤어졌냐고 물어보니 헤어졌다고 하더라구요 

난 헤어지고 슬퍼 디질뻔 했는데 아무렇지도 않아 하는 모습에 더 화가 나더라구요.

이 때만을 기다리면서 진짜 내 얼마나 씨ㅂ같았는지 

매일 밤마다 하고싶었던 말들 욕들 다 붙여서 말했습니다.

친구가 미안하다고 하는데 ㅈ빠라라 하고 할말 다하고 

니를 진짜로 걱정해주는 진짜 친구 잃었다. 라고 말하고 바이짜이찌엔 했습니다.

6개월 전 이야기지만 아직도 전 여친이 보고 싶네요.

이 이후에도 더 있지만 너무 길면 읽지 않을 것 같아서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전 여자친구가 계속 생각나서 다시 한번 잡아보려합니다. 

조언해주시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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