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오브베스트에 올라와 있는 "노홍철 욕은 지니어스게시판에서만 하라"라는 글을 보고, 무도게시판까지 가서 노홍철 욕하는 사람들도 있나?? 사람들 뻘짓 대단하다라며 넘겼었다. 그런데 갑작스레 좀 열받는다. 뭐냐하면...노홍철 빠는 사람들이 베이스에 깔고 있는 것은 무도의 노홍철이기 때문이다.
1. 노홍철은 원래 그런 놈인데 케이팅이 잘못됐다??
그러고보니 무한도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본적이 없는거 같다.또 딱히 다른 예능프로그램을 좋아하지도 않아 그닥 노홍철을 많이 보지는 않았다. 당연히 노홍철에 대한 선입견도 적은편이다. 뭐 워낙 독특한 케릭터니까 "하~~ 그사람 시끄럽네"정도...
자 이제 역지사지 한번 하자!!
이상민이가 무한도전에 출연했다, 담당피디가 먹을거 걸고 입수를 제의했으나 이상민이가 시큰둥한 반응을 한다. 한끼 굶는것과 찬물에 노출되는것 중 합리적인 선택을 한것이다. (요거 욕 먹을짓 맞다.) 당연히 무한도전 그 회분이 졸라 재미없어졌고 무도게시판은 폭발직전..
그런데.. 두둥
갓상민 까이는걸 보다못해 지니어스팬들이 무도게시판에 하나 둘 집결한다. 갓상민은 언제나 실리를 추구했고 지니어스에서 데뷰 이십년만에 어렵게 만든 케릭터를 쉽게 포기할수 없었을 것이다. 이번 문제는 이를 예측하지 못한 담당피디의 책임이다.
다음 상황은 생략~~
무도팬들이 볼때 말도 안되는 상황일것이다. 왜??? 무도는 메이져방송사에서 하는거니까~~이상민이 약 먹지 않았다면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이런 상황이 현실에서는 잘 안나오니까~~ 지니어스를 좋아하는거다.)
2. 노홍철 까는건 좋은데 욕이나 인신공격은 하지맙시다??
뭐 나도 욕하거나 인신공격하는건 별로 좋아라하진 않는다. 그런데..욕이나 인신공격이 명확한 선이 있나?? 일반적으로 들어서 기분나쁘면 욕이거나 인신공격이다. 듣는 사람의 포지션에 따라 결정된다는 말이다. 다시말해 노홍철>>>>>>노홍철을 좋아하는 사람>>>> 중립>>>노홍철 까는사람 순으로 인정범위는 좁아진다는 말이다.
노홍철 까는 사람의 말이 노홍철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욕이나 인신공격으로 들릴 문제의 소지는 여기에 있다.(까는 내용이 논리적이냐? 아니냐?는 별개의 문제이다.)
(길어지니 줄인다) 오유는 찬성,반대하는 독창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이는 소수의견을 묵사발 낼 수있어 별로 좋아라하지 않지만 극강의 정화시스템이다. 볼테르까지 가지않아도 이런 시스템하에서 자기검열하라고 부탁하는것은 아니라고본다.
나처럼 주저리 주저리 떠드는 사람도 있고 함축의 미를 살려 "개객x!!"하는 사람도 있는것이다. "오늘의 유머"라는 타이틀로 보면 후자가 어쩜 이 싸이트에 잘 맞을지 모르겠다. 재미없게 졸라 길어지니 다 생략하고 결론내자!!
좀 놔둬라~~~ 지껄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