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어머니께선 1급 장애인이십니다
어머니는 시력과 말초신경쪽에 합병증으로 장애가 생겨서
혼자서는 글을 읽는 것과 글쓰는 것 그리고 도장도 바른 위치에 찍으시긴 힘드신 상태입니다
그런 어머니를 저는 초등학생 때 부터 투표소에 휠체어로 모셔다 드리고
안내원의 동의를 구한후에 투표용지 안내를 해드리면서 도장찍는 걸 도와드려 왔습니다 저번 대선에서도 그리하였구요
이번엔 상황이 달랐습니다 투표칸막이 앞에 계시던 안내원 분이 절대 도와드리지 못 한다는 겁니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설명을 하면서 어머니는 말초신경 문제로 손가락에 감각도 거의 없어서 점자도 못 읽으신다 라고
설명을 해드려도 안된다고만 하시고 그럼 어떻게 해야하냐 혼자선 못 하신다 이럴경우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안내를 해달래도
당황하시기만 하고 어쩔수 없다 혼자서 들어가셔서 해결하셔야 한다고만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제가 투표를 먼저하고 나와서 이야기하자고 하였는데 제가 투표하는 사이에 그분이 어머니를 투표칸막이 안으로
입장을 시켜드리고 투표를 마친후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어버렸습니다 모두 제가 투표중인 상황에 일어난 일입니다
어머니는 할 수 없이 잘 안보이는 상황에서 힘들게 도장을 찍으셨다고 합니다 도장 직인이 제대로 찍힌건지 구별이 안되셨다고 제가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비례대표는 전혀 구별이 안가서 찍지도 못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분이 선거용지를 직접 투표함에 어머니 대신 넣어버렸습니다
어디에 문의를 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