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보는 내내 불편했습니다...
조선시대 이야기가 아니였죠... 일제시대 이야기도 아닙니다...
불과 수십년전 이땅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온나라가 분노했고, 치를 떨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또다시 군사정권을 선택했습니다...
그들은 나라를 파탄냈습니다...
이땅의 선량한 가장들이 스스로 목숨을 버렸습니다...
그들이 저지른 천인공로할 일들을 따질 겨를도 없이
싸질러 놓은 오물을 치우고 다시 사람들이 살만한 나라를 만드는데
10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이 나라 국민들은 그것도 마음에 안든다고 또다시
나라를 파탄낸 세력에게 돌려줍니다...
강바닥에 혈세를 뿌려대고 부자들은 더 부자로 만들고,
서민들은 해가 갈수록 살기 팍팍해 집니다...
그런데도 또 그나물에 그밥인 것들에게 나라를 떠맏깁니다...
까마귀 고기를 쳐먹어도 이러진 않을껍니다...
이래도 저들을 욕해야 하나요?
아뇨 욕을 들어먹어야 하는건 국민들입니다...
과연 어떤 나라의 국민들이 이렇게 어리석은 짓을 반복할수 있을까요?
변호인을 보면서 통쾌했나요? 잠깐의 카타르시스를 느꼈나요?
제발 거기서 그치지 말고, 두 번다시 어리석음을 반복하지 맙시다...
찍을놈이 없는게 아니라 무관심 했노라 인정합시다...
그놈이 그놈이지 뭘~ 이 아니라 누가 누군지 몰랐다고 인정합시다...
당신의 자손들에게 물려줄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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