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콩연합은 게임 상 당연한 거 같아요.

시즌 2에서 그 동안 배신한 플레이어들이 대부분 홍진호 쪽으로 왔다는 것이

플레이어들 스스로가 홍진호를 강력한 우승후보로 상정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겠죠.

자신이 우승하기 위해서 가장 우승에 근접한 사람을 먼저 탈락시키려고 하는 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요.

홍진호 우승시키기 위한 파티도 아니고, 각자 우승하려고 하는 건데요, 뭐

그래도 연예인들의 연합으로 승리가 가능한 상황이 오자 홍진호가 토사구팽당하는 거 같아서 좀 보기는 씁쓸하네요.

친목질이 게임의 연장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연예인들이 주도로 반콩연합이 형성된 것은 게임 진행상으로도 아쉬운 일입니다.

다수파들이 기본적으로 게임의 승기를 잡고 있기 때문에 그들 스스로 생각하기를 멈추는 모습이 제일 문제겠죠.

게임도 망치고, 여론도 안 좋아지고, 그 와중에 홍진호에 대한 기대감만 키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