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때입니다.
혼자서 때려잡는 게 아니라, 나 하나 움직여서 뭔가 결정적인 흐름을 뒤집는 계기를 마련하고 펑 터질때.
주로 경전차로 비어있는 방어선 파고들어가서 자주포를 다 때려잡고 뻐벙 터진뒤에 순차적으로 갈려나가는 적을 볼 때나,
소수라인에서 적 틀어막으면서 농성하다 우리편이 저쪽 다 때려잡고 이쪽에 몰려와서 저것들 다 때려조질때나,
라인에서 뚫고 들어갈 틈을 마련해서 파고든 뒤에 퍼벙펑 터지면 우리편이 그쪽으로 몰고 들어와서 다 때려 부수는 거 보면....
왜 그리 기분이 좋은지 모르게쓰요. 낄낄낄...
물논 혼자서 무쌍난무나 152 고폭열차로 적 허리 동강내는것도 재미는 있는데, 판 흐름을 뒤집어엎는것만큼 재미나진 않더라구요.
그럴때는 크레딧이랑 경험치 쥐똥만큼만 줘도 만족할 수 있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