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레이 시 많은 분들이 놓치고 있는 점, 간과하는 점 혹은 센스를 발휘하면 베리구뜨인 것들을 알려드립니당.
1. 슈퍼아머를 아십니까?
각 무기와 각 모션마다 전부 슈퍼아머가 다릅니다.
슈퍼아머란 말 그대로 공격을 당해도 가드가 안 풀리는 방어상태를 말하는데 몬헌4에선 무기의 기본 슈퍼아머치와 각 행동에 따른 개별 슈퍼아머가 따로 있습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아군의 공격이 서로 데미지는 못 주지만 슈퍼아머를 뚫는 데미지를 줘버릴 경우 아군이 날라가거나 행동이 캔슬된다는 것이죠;;
대표적으로 쌍검, 조충곤이 슈퍼아머가 상당히 낮은데 대검의 횡베기, 슬래시 액스의 휩쓸기, 해머의 어퍼컷에 스치기만하면 날라가 버립니다.
3단 챠지를 하는 대검의 경우 어느정도 슈퍼아머가 있어서 기본 공격 정도엔 캔슬되진 않습니다만 건랜스의 용격포 같은 거에 맞으면 당연히 날라갑니다;;
그런고로 가능하면 근접딜 헌터(검사라고 하죠) 분들은 멀티를 할 경우 서로의 공격범위와 각 공격에 따른 슈퍼아머를 계산하는 센스를 발휘합시다.
이에 대한 실용적인 팁을 2.에서 알려드립니다.
2. 알맞은 파티를 꾸려봅시다.
물론 몬헌4는 자기가 꼴리는 무기를 자기 맘대로 쓰면 그만입니다. 단, 효율적인 면에서 볼 때 상당히 괜찮고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파티가 있습니다.
일단 4 근접의 경우 1.에서 말한 슈퍼아머 문제로 서로 날리고 난리가 납니다. 서로 머리노리고 꼬리짜르겠다고 같은 부위에 우르르 몰려가서 동시에 돌진에 나가 떨어지고 동시에 브레스 맞고 단 한번에 3수레 당하는 일이 생길 수 있죠;
덕분에 한 두명의 거너가 있으면 아주 좋습니다. 근접 딜러의 경우 신경써야할 움직이는 좌표가 하나 없어진 셈이고 거너는 공중, 천장에 있는 몹을 요격하거나 속성 공격, 회복탄으로 서포트하는 능력도 갖고 있기에 파티에 있으면 꿀과 같은 존재입니다.
파티에 "타격" 무기가 있다면 그 분들에게 머리는 맡겨줍시다. 반대로 "절단" 무기가 있다면 꼬리를 맡겨줍시다.
각 무기별 성향과 속성, 조합에 따라 알맞은 파티와 전략, 전술을 짜는 것도 큰 재미입니다.
3. 생명의 약, 광역 스킬을 아십니까?
생명의 약은 사용 시 현재 맵에 존재하는 모든 아군의 체력을 회복하는 포션입니다.
광역 스킬은 회복약, 각종 씨앗, 해독약을 사용 시 현재 맵에 존재하는 모든 아군에게 같이 적용해주는 스킬입니다.
위 2개의 공통점은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파티원 전체를 지원하는 용도란 것 입니다.
꼬리치기를 맞고 딸피 남은 상태로 굴러가는데 그대로 돌진에 또 맞게 생겻다? 99% 수레를 탈 상황입니다. 이럴 때 생명의약!
생명의 약이 좀 희귀하고 비싼편이긴 합니다만 수레를 한번 탈 경우 줄어드는 보수와 수렵 효율성을 따질 경우 생명의 약 하나로 목숨 하나를 구하는게 실제 "효율적인 면"만 따져도 3배 이상 이득입니다.
4. 퀘스트는 절대로 자기멋대로 수주하는거 아닙니다.
퀘스트 끝나자마자 바로 집회소 도착과 동시에 달려가서 퀘스트 수주하는 분들 참 많은데 그거 비매너인건 아십니까?
기본적으로 집회소의 방 자체가 돌퀘방(서로 돌아가며 퀘스트를 하는 방)인지 특정 몹 수렵방인지 놀자방인지 먼저 물어보세요.
돌퀘방일 경우 서로 순번을 정하거나 미리 채팅으로 "퀘스트 수주해도 될까요?" 라고 물어보고 OK 싸인이 떨어지면 합시다.
어떻게든 자기 먼저 퀘스트 깨고 먹튀하겠다는 심보, 남은 몰라도 난 먹튀 안 당하겠다는 심보로 다짜고짜 퀘 수주하고 방 들어오자마자 "고어마가라가 ㄱㄱ" 외치는 분들 참 한심합니다. 반성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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