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안철수 의원은 문재인 대표의 혁신위원장 자리 제안을 거부했다. 결국 문 대표는 새 혁신위원장으로 김상곤 의원을 뽑아 혁신안 전권을 위임하는데... 하지만 안 의원은 혁신위가 내놓은 안이 마음에 안 든다면서 새롭게 10대 혁신안을 내놓았다.
한편, 지난 11월에 안 의원은 '혁신 전당대회 개최'를 제안하며 당 지도부와 정면출동하기에 이른다. 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문 대표는 안 의원의 10대 혁신안을 모두 수용했지만, 전당대회를 다시 열 일은 없음을 밝혔다. 이에 안 의원은 '이제 더 이상, 어떤 제안도 요구도 하지 않겠다"며 결별을 향한 최후통첩을 하는데...
그는 "야당(더민주)은 아무 혁신도 하지 않다가 선거 때만 되면 힘으로 양보를 압박한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을 쓰러뜨릴 용감한 도전은 하지 않는다"라며 "동네 조폭과 다를 바가 뭐가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등 전략은 없고, 오직 2등 전략만 갖고 있는 것이 지금의 야당"이라며 "오늘도 더민주는 새누리당과 싸우는 대신 국민의당을 비난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