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떠나서 唐浦앞 선창에 이르니 적선 20여척이 벌여서서 정박하고 있다 이를 둘러싸고 싸우는데 적선중에 큰 배 한척을 크기가 우리나라 板屋船만 하다 배 위에 누각이 잇는데 높이가 두길은 되겠고 그 누각 위에는 왜장이 버티고 앉아서 움직이지 않는다 이에 片箭(편전)과 대소승자총통(한자 일일이 다치려니 힘듭니다 ㅜ.ㅜ)을 비오듯이 쏘니적장이 화살을 맞고 쓰러진다 모든 왜군들은 놀라 일시에 흩어지는데 우리 여러 장졸들이 일시에 활을 쏘니 화살에 맞아 죽는자 그 수를 알수 없었다 이 싸움에서 모조리 섬멸하고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 이윽고 왜적의 큰 배 20척이 부산으로부터 바다를 덮고 오다가 우리 군사들을 보고 介島(개도 인데 어디인지는 잘모르겠습니다)로 도망하여 갔다(壬辰6월초2일)
아침에 떠나서 永登(영등//거제도)앞바다에 이르니 적선이 잇다고 한다 伏兵船(복병선)을 시켜 탐지케 했더니 적선이 먼저 우리 군사가 온다는 것을 알고 남쪽 큰 바다로 달아났다고 한다 우리 여러 배가 일시에 쫒아가서 김완이 한척 정운이 한척(한분 더있는데 이름 한자를 잘 모르겠습니다 )각각 한척씩 온전히 사로 잡았다 왜적의 머리는 도합 36개였다(壬辰7월초7일)
아까 어떤분이 일본은 주력이 세키부네다 그러므로 판옥선으로 싸운 조선수군이 일방적으로 유리를 점할수 밖에 없는 싸움
을 한것이고 일본수군은 허접했다 뭐 이런 논리였는데 인정하기 힘든 부분이 위에 당포 해전의 경우만 보더라도 큰배20척이 부산으로 부터
오다가 조선수군을 보고 달아나는 장면만 보더라도 오다 노부나가가 15척의 아다케만 보유했다 라고 얼머무리기엔 상당히
무리가 있는것 같군요 달아난 큰배 라고 한것만 보더라도 세키부네나 고바야는 분명 아니라는 생각을 지우기 힘든데
이것은 해전의 양상이 결정지은 문제인것 같더군요 조선수군은 판옥선을 주력으로 화포와 궁시 충각으로 해전을 벌이는 반면
일본은 아다케를 기함으로 세키부네나 고바야를 이용하여 닥치고 개돌하여 백병전으로 승부를 가르는 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수군이 당한것이 주로 선박을 정박해 있다가 기습을 당하는 식으로 패배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여보세요 정박을 하다가 당한 경우도 있지만 한산도 해전이나 명량해전은 아예 일본군이 준비를 하고 덤벼도 못이긴 경우고
당연히 최고 지휘관이라면 이길수 있는 싸움을 해야하는건 당연한 겁니다 그러니 적들이 준비를 미쳐 못하고 있을 시기에
기습으로 이긴걸 뭐 정박을 하니 어쩌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혀 그냥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참고로 위에건 제가 전에 임진왜란과 실기문학이라는 책을 그대로 옮겨 놓았던 글입니다 아따 한잔하고 왔드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