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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임팩트 있는 미스테리들(데이터 주의)
게시물ID : mystery_71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빼고치킨많이
추천 : 46
조회수 : 15434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5/12/02 17:09:44
 
시작하는 맛보기 이야기
 
2000년, 아카데미 시상식 일주일 전
오스카상 트로피가 모조리 도난당한다.
주최측에서는 부랴부랴 다시 트로피를 준비했는데
며칠 후 트로피가 LA 한인타운의 쓰레기통에서 발견되긴 했지만
누가 왜 훔쳤다가 왜 버렸는지 아무 것도 밝혀지지 않았다.
 
img05.jpg
 
교과서에서도 자주 봤을 국보 119호
금동연가7년명여래입상
(참고 : 금동으로 만들어진 + 연가 7년 이라고 새겨진 + 여래불의 + 서있는 조각 이라는 뜻임)
 
뒤의 광배 부분이 찌그러져 있는 것은 1967년 도난을 당했을 때 생긴 파손으로, 더 큰 훼손이 우려되어 복구가 불가능하다.
 
범인은
"세계 신기록을 위해 훔쳤다가 돌려주겠다"
"생활이 어려워 훔쳤다"
등의 자필메모를 남겼으나 단서 부족과 당시 수사기술의 한계 등으로 검거는 커녕 용의자 리스트도 제대로 못 뽑았다.
 
후에 범인은 문화재 관리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금인 줄 알고 훔쳤는데 금도 아니고, 귀한 물건인 줄 신문이나 뉴스를 보고 알았으니 돌려주겠다"
라고 발언하며 불상의 위치를 알려주었고, 해당 위치(한강 철교 침목 사이)에서 불상이 발견되면서 사건은 일단락 된다.
 
그러나, 이런 유물을 노리는 절도범이 금동이 금이 아니라는 것을 몰랐다는 것도 말이 안되고,
세계 신기록이라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지 역시 알 수 없으며
도난 당시 특별전시로 덕수궁 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었던 것인데 귀한 물건인 줄 몰랐다는 것은 더더욱 말이 안된다.
애초에 귀한 줄 몰랐으면 훔치지도 않았을 것이다.
 
문화재 관리국장과의 통화에서 목소리가 젊은 남자였다는 점으로 미루어
호승심 넘치는 30대 남자였을 것이라는 정도의 추측 외에는 아무런 단서도 남아있지 않다.
 
 
 
Göbekli_Tepe,_Urfa.jpg  220px-Gobekli_Tepe_2.jpg
 
괴베클리 테페
 
평범해보이는 고대 유적.
그러나 이 유적의 추정 연도는 기원전 100 세기 즉 지금으로부터 1만 2천여년 전.
신석기 시대 초기이며, 이제 막 농경 비스무리한 게 시작되던 무렵.
(현재 확증된 가장 오래된 유적이 최대로 추정해도 약 B.C 4천년 전 즉 지금부터 약 6천여년 전 : 수메르 문명의 우르크나 우르 유적 등)
 
시기상으로도 여태까지의 그 어떤 발견보다 턱없이 오래된 문명이기도 하지만
문자, 바퀴, 토기, 청동기, 농경이나 목축의 마땅한 근거를 찾을 수 없어
(시기상으로도 저들의 발명보다 앞섬)
"인류는 농경과 목축으로 풍족한 식량을 얻으면서 문명을 시작하였다"
라는 여태까지의 정설을 그대로 뒤집어 엎어야 할 판.
 
더 황당한 건 레이더 스캔을 통해 분석한 결과 이 밑에도 유적이 묻혀있고 그건 플라이스토세, 즉 구석기 시대까지 거슬러감.
(지질학적 구분상 호모 사피엔스가 플라이스토세 말기에 출현함)
발굴에는 아직 70~80년은 더 필요할 것이라고 추정되는 중.
 
규모로 보았을 때 적어도 500명 이상이 모여 살았어야 건설이 가능하다고 함.
인류의 문명이라는 것은 대체 언제부터 시작되었던 것일까?
 
 
 
480px-Borobudur-Nothwest-view.jpg Borobudur_Stupas_am002.JPG
보로부두르
 
약 9세기 경에 건축된 것으로 보이는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 위치한 불교 유적.
 
물론 아름답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건축물이지만 그보다 더 신비로운 사실은
누가 이걸 왜 어떻게 언제 만들었는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는 것.
기록이 남아있지 않을 뿐 아니라 1814년 토마스 스탬포드 래플즈가 발굴해내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유적.
이런 유적들이 대체 세상에는 얼마나 묻혀있는 것일까?
 
 
 
 
Fb0g9d9.jpg
 
가장 가까운 땅인 남극에서조차 1700km 떨어진 부베섬.
망망대해에 홀로 솟아있는 화산섬이며, 발견 자체는 1738년에 되었지만
현대에조차 반경 1500km 내에 배도 일절 지나다니지 않고
주위 절벽 때문에 선박 접근도 힘들어 헬기로 상륙하는 절해고도.
 
그런데 놀랍게도 1964년 영국 탐험대가 이 섬에서
웬 구명보트 하나와 노 한쌍, 보급품 약간을 발견.
흔적들을 추적해봤을 때 누군가가 노를 저어 이 섬에 상륙해서 필사적으로 섬을 기어올라간 것으로 추정되지만,
 나무 한 그루 없는 면적 49제곱 킬로미터에 불과한 이 척박하고 좁은 섬에서 그 사람의 흔적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음.
 
스스로 구명보트를 타고 노를 저어서 왔다기에는 말이 안되고,
배로 와서 근처에 그 사람을 보트째 내려놓고 갔다는 것이 가장 설득력있지만
그렇다면 그는 이 망망대해의 외딴 섬에 홀로 버려져야 했다는 말인데...
대체 그 미지의 상륙자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PEP20150730120201003_P2_99_20150806092907.jpg
<주의> 실제 벌어진 사건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항공 370 실종사건
 
멀쩡히 비행하던 말레이시아 항공 370편이 갑자기 사라져버린 사건.
2014년 3월 8일 새벽 2시 40분경 갑자기 연락이 두절.
승객은 총 227명, 승무원 12명 총 탑승 인원 239명.
 
어떠한 이상징후도, 보고도 없었으며 연락두절 후 이런 저런 흔적이 있긴 했지만 무엇도 명확한 정보가 되지 못함.
유일하게 단서가 될 만한 정보는 연락두절 후 고도를 낮추고 방향을 튼(회항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점.
연료도 충분했고, 고장도 드문 기체라 기체결함의 가능성은 낮았고, 그런 경우라면 교신을 했었으면 됨.
 
블랙박스의 신호를 추적했으나 블랙박스의 위치를 특정해내기 전에 블랙박스의 배터리가 방전되버려 추적이 끊김.
 
도난여권으로 국적을 위장한 이란 사람 둘이 확인되어 자살테러 등의 의혹도 제기되었으나
테러는 외부로 알려지는 것이 목표이므로 공항이나 특정 국가 상공에서 시도하는 게 일반적인데 반해
누구도 알 수 없게 바다 위에서 사라진 바로 보아 단순 밀입국자였을 것으로 추정.
이에 따라 기장 자살설 등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기장, 부기장 두 명이 조종하는 체계로 인해 기장이 자살했어도 연락도 없이 추락할 가능성 역시 낮음.
 
현재까지 발견된 것은 오로지 날개부품의 파편 일부와 같이 떠내려온 여행가방의 잔해 일부 뿐.
이 잔해와 파편도 어디에서 떠내려온 것인지 확인 실패.
 
확실한 사실은 항공기가 통째로 바다로 가라앉았을 것이라는 것 뿐.
대체 왜,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 비행기는 239명을 태우고 바다로 가라앉아야 했던 것일까?
 
GYH2015073000040004400_P2_99_20150730115212.jpg
 
 







출처 https://namu.wiki/w/%EC%97%B0%EA%B0%80%EC%B9%A0%EB%85%84%EB%AA%85%EA%B8%88%EB%8F%99%EC%97%AC%EB%9E%98%EC%9E%85%EC%83%81%20%EB%8F%84%EB%82%9C%EC%82%AC%EA%B1%B4
https://namu.wiki/w/%EA%B4%B4%EB%B2%A0%ED%81%B4%EB%A6%AC%20%ED%85%8C%ED%8E%98
https://namu.wiki/w/%EB%B3%B4%EB%A1%9C%EB%B6%80%EB%91%90%EB%A5%B4
https://namu.wiki/w/%EB%B6%80%EB%B2%A0%20%EC%84%AC
https://namu.wiki/w/%EB%A7%90%EB%A0%88%EC%9D%B4%EC%8B%9C%EC%95%84%ED%95%AD%EA%B3%B5%20370%ED%8E%B8%20%EC%B6%94%EB%9D%BD%EC%82%AC%EA%B3%A0
https://en.wikipedia.org/wiki/G%C3%B6bekli_Tepe
https://en.wikipedia.org/wiki/Borobudur
https://en.wikipedia.org/wiki/Bouvet_Island
https://en.wikipedia.org/wiki/Malaysia_Airlines_Flight_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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