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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초선의원 "유신 독재 망령 대한민국 배회"
게시물ID : humorbest_7114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41
조회수 : 1201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7/12 17:10:55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7/12 14:03:32
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30712135807780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12일 국가정보원과 관련된 모든 사태의 책임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신독재의 망령이 대한민국을 배회하고 있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조직의 명예를 위해 국가기밀을 조작 누설한 국정원의 만행도 모자라 이제 국방부까지 나서 진실을 왜곡하며 군인출신 국정원장을 보호한다. 어렵게 합의한 국정조사는 민주당의 특정 의원을 제척하라는 말도 안 되는 생떼로 무산지경에 이르렀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는 참담하게 무시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계적 망신을 자초한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 때는 홍보수석이 대통령에게 사과하는 초유의 '셀프사과'로 국민을 우롱하더니 이번에는 해임과 처벌의 대상자인 국정원장에게 스스로 개혁하라고 지시하는 '셀프개혁'의 코미디로 국민을 농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신하가 저지른 일, 신하들이 주워 담으라 하고 그의 신하들은 충실하게 머리를 조아리고, 대통령 본인은 마치 아무 상관이 없는 듯 바라보고만 있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초선의원들은 이를 두고 "군부와 정보기관의 힘에 기대어 종신대통령을 꿈꾸었던 유신시대가 떠오르고, 신하들의 일은 신하들이 알아서 처리하라는 전제군주의 모습이 연상된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 취임 5개월, 주권을 가진 대한민국의 국민은 대통령에게 철저히 무시당했고, 그 국민이 자랑스럽게 생각한 민주주의는 쓰레기통에 처박히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박 대통령은 국정원장 등 민주주의와 국가의 명예, 그리고 진실을 부정한 사람들이 그 잘못을 처벌받을 수 있도록 모든 책임을 다해야 하고, 국민들 앞에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에는 김기준·김성주·김승남·남윤인순·도종환·박민수·박완주·박홍근·배재정·서영교·유은혜·윤후덕·은수미·인재근·장하나·최동익·최민희·황주홍 의원 등 18명의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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