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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한지 11일일째인데
게시물ID : gomin_9637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태철벽남
추천 : 4
조회수 : 60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1/05 18:59:28
한달간 달달하게 썸을 타다가
제가 크리스마스때 고백해서
26일날 커플이 됫어용.

오늘로 11일째 되는데
너무 힘듭니다.

여기저기서 떠도는 글들 보면
나에게 있어서 상대방은 
내 생활의 전부지만
상대방에게 있어서 나는
삶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을때

정말 힘들다는거 사실이네요...

내가 느끼는 자괴감이 엄청 나더라구요.
내가 좋아하는 만큼 상대방이
나를 좋아해 주지 않을때
엄청 슬프더라구요...
이렇게까지 연애를 해야되나...
좀 비참하다고 해야하나...
연애를 나 혼자 하는 기분이랄까....
연애를 하고 있어도 하고 있는
기분이 안나요...
연애를 하고 있어도 외로운기분...

나는 얘 톡도 바로 바로 보고 
답도 바로 바로 하는데
얘는 한시간씩 안보다가 그제서야
마지못해 대답하는것 같고...
나만 혼자 좋아서 애정표현 하는거
같고...
나만 얘 보고 싶어하는거 같고...
밀당을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이렇게 괴로워 하다가도 막상
얼굴 보면 좋아 죽을것 같고...

이게 씨발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진짜 미치겠네요...

진짜 사람들 말대로
여자의 사랑은 
천천히 천천히 서서히 타오르는거고
남자의 사랑은
처음부터 활활 타오르다가 확
식어버린다는게 사실인가봐요.
지금으로 봐서는 상대방이
나중에라도 타오를것 같다는
보장도 없어요.

진짜 왜 이렇게 나만 초조해야하죠 ㅋ
모쏠 탈출했다고 기뻐했는데
살기에는 쏠로일때가 편하네요...

저 어떻게 해야해요...? ㅠㅠ
헤어지라 이런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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