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권력자를 몰아내는 혁명을 이룩하지만
전쟁을 거친 군의 장군이 쿠데타를 통해 집권해
투표를 통해 권력을 강화하며 20년 가까이 통치
그는 정상의 자리에서 훅 가버리고
또다시 등장한 권력자
몇년뒤 온국민이 다시 일어나 몰아내지만
권력자만 바뀐 미완의 혁명으로 끝나버리고
마침내 민주화가 이루어진 후,
쿠데타로 집권했던 장군의 가족을 33년만에 대통령으로 선출
그러면서 정부군에 맞서 봉기한 시민군이 도시에 갇혀 농성하다가 무참히 학살되기도 했고
전체주의 국가에 강제점령되어 임시정부와 지하조직들이 맞서싸우기도 했고
수많은 시위로 대통령을 몰아내지만 그 뒤에 치러진 선거로 그 측근을 선출하기도 했고
아, 프랑스 근현대사입니다
국민이 루이 16세를 몰아내고 대혁명을 이룩하지만
혁명전쟁을 거친 군의 나폴레옹이 브뤼메르 18일의 쿠데타를 통해 집권해
국민투표를 통해 종신통령, 황제에 자리에 오르며 16년간을 통치하다
1815년 전쟁에서 패배해 유배가 버리고
루이 18세의 부르봉 왕정이 복고됩니다
온국민이 다시 일어나 샤를 10세를 몰아낸 7월 혁명을 일으키지만
루이 필리프의 7월 왕정이 새로운 권력자로 등장한 미완의 혁명으로 끝나버리고
1848년 2월 혁명을 통해 공화정을 수립하지만
쿠데타로 집권했던 나폴레옹의 조카 나폴레옹 3세를 대통령으로 선출
이후 보불전쟁에서 패배한 뒤 시민군이 파리 코뮌을 이루고 농성하다 무참히 학살되기도 했고
나치독일에게 강제점령되어 자유정부와 레지스탕스들이 맞서싸우기도 했고
68혁명 이후 국민투표를 통해 드골을 퇴진시키곤 치러진 대선에서 그 측근인 퐁피두를 선출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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