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일 기자 =
대구에서 생후 3개월 된 여아가 두개골이 골절되고 몸에 피멍이 든 채로 병원에 실려온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50분께 대구 중구의 한 종합병원 응급센터에 생후 3개월 된 A양이 어머니 B(29·여)씨와 함께 들어왔다.
당시 A양의 몸에서는 두개골이 미세하게 골절되고 팔 등에 피멍이 들어있는 등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발견됐다. 현재 A양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의 어머니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칭얼대자 남편이 아이를 때렸다"며 "이를 말렸는데도 남편이 다시 아이를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아동학대 여부 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A양의 부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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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라는놈이 3개월된 자기딸을 두개골이 골절될정도로 폭행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