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에는 “아버지가 한 장사는 부산의 양말 공장에서 양말을 구입해 전남지역 판매상들에게 공급해 주는 일이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장사 하면서 외상 미수금만 잔뜩 쌓였다. 여러 곳에서 부도를 맞아 빚만 잔뜩 지게 됐다”고 적시돼 있다.
진 교수는 "이게 전부입니다"라면서 "호남의 영세업체들에게 양말 납품하다가 그 업체들이 부도나는 바람에 미수금 못 받아 망했다는 게 호남 차별인가요? 그럼 서울에서 미수금 못 받으면 서울 차별이고, 영남에서 부도나면 영남 차별인가요? 이런 개소리를 선동이라고 하는지..."라며 박 의원을 원색 비난했다.
그는 이어 "여기 아버지가 호남 사람한테 사기 당해 사업 망했다는 얘기가 어딨나요? 문 대표는 그 책임을 호남사람에게 떠넘기지 않았습니다. 그럼 누구 탓이냐? 문대표는 바로 그 앞에 이렇게 썼습니다. '아버지는 내가 보기에도 장사 체질이 아니었다'”라면서 "이게 애먼 호남 분들 볼모로 잡아놓고 마타도어를 하는 전형적인 방식입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라고 울분을 참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