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www.todaker.com
내가 앨범전체를 두고서 듣는 몇 안되는 밴드다.
앨범은 총 4장으로 싱글 2개 1집,2집 이렇게 냈다.
중복되는 곡들이 있는데 얼핏 들으면 같지만 자세히 보면 다 새로 녹음을 한 곡들이다.
앨범 중에 한 트랙이 마음에 든다면 다른 앨범의 같은 트랙을 들어보라는 말이다.
같은 게 같지가 않다. 원래 음악이란게 영화나 책과 달리 똑같은 걸 계속 들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근데 이렇게 다른 앨범의 다르게 녹음한 걸 들으니 난 이 앨범에 a트랙보다 이 앨범에 있는 a트랙이 더 좋다라는 걸 말할 수 있게 된다.
이 밴드는 모든 곡을 다 소개할 것 이기때문에 나누어서 할 생각이다.
난 타바코쥬스의 감성,분위기,스타일 모든게 마음에 든다.가볍게 음악을 하면서 가사가 가슴을 울린다.
내가 찌질이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난 이 밴드를 만난 건 미친듯한 행운이었다.
삶에서 음악이 어떻게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지를 이 밴드가 가르쳐 주었다.
단지 음악을 흘려듣고 버리는게 아니라 음악이 주는 감성을 우리는 가슴에 안은 채로 삶을 살아갈 수가 있다.
어떤 이는 "그 어떤 얼간이도 할 수 있는 음악 듣기 따위로 자존감을 세워봐야 자해밖에 안된다"라고 말한다.
겉으로 보면 그게 다다. 음악 누구나가 다 듣는 게 당연하다.
근데 아무나가 다 듣고 느낄 수 있는가?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음악에서는 아는 만큼 들린다고 말 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음악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걸 표현하는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가가 표현한 음악을 듣고 우리는 공감을 하며 울림을 느끼지요.
그래서 이게 타바코쥬스랑 무슨 상관이냐고 하실테지만 제가 이 밴드의 음악을 듣고 많은 울림을 느껴서입니다.
모든 트랙 통틀어서 가장 진지하고 무거운 노래입니다.
물론 앨범의 수록곡이 더 좋습니다만 유튜브에는 없군요.
왜 가장 무겁고 진지한 음악을 먼저 소개해드렸냐면
항상 가볍고 유쾌하다고 해서 그 사람이 가볍고 유쾌한 게 아니다라는 걸 말씀드리려 한 것입니다.
반도는 X 같은게 꼭 웃으면서 이야기하면 못알아 쳐먹는 인간들이 많더군요.병신새끼들 좋게 말할 때 잘하자
잠시 무거운 분위기의 곡은 접고
노래랑 비쥬얼하고 너무 잘 어울리지 않는가?ㅋ
노총각의 애환과 그래도 벌레보단 낫다는 자기애의 노래.
벌레에 이어서 버러지란 곡
입안 가득 물었던 나의 꿈들이 좌절되고 세상을 욕하는 것을 웃음으로 표현하는 곡이 아닐까?
음원이 더 좋다.
이어서 좀비되시겠다.ㅋㅋ
이거 외에도 안좋은 건 다 있다.
치열한 경쟁시대에 자신들의 밴드를 좀비떼라고 표현한 게 재밌다.
일단 타바코쥬스는 해체됬지만 보컬과 기타는 개인버스라는 밴드로 다시 활동 중이다.(보컬 권기욱과 기타 권영욱은 형제사이다.)
나머지 많은 곡들은 다음 기회에 올리겠다. 앞으로 엄청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