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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사이 여행 가서 먹은 것들
게시물ID : cook_751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니어
추천 : 14/5
조회수 : 2050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4/01/04 19:43:51
 
여친이 음슴으로 음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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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산노미야 거리에서 먹은 소유라멘. 다른 일본여행기 보면 라멘이 느끼하다거나 짜다는
의견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아주 맛있었슴. 국물은 담백하고 그러면서 향신료를 넣어
돼지 비린내를 잡음. 한국 라멘가게에는 미안하지만 역시 본토라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슴.
값은 650엔
 
제 점수는요 6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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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노미야 이름모를 카페에서 먹은 모닝셋트
커피는 무난했고 저 빵 위에 계란 반숙한 걸 얹어서 파는데
간단히 배 채우기에는 충분했음
무엇보다 가격이 아주 착했음
커피+빵 해서 350엔
 
5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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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서 먹은 라멘+만두+야키메시
길치인지라 게스트하우스를 한시간 넘게 못 찾고 헤매다
겨우 숙소 도착해 맛집 찾을 기력도 없어 그냥 골목길에 보이는 가게로 들어감
되게 인자해보이는 할아버지+할머니 부부가 운영하고 있었음
내가 일본어 메뉴를 읽지 못해 어버버거리자 친절하게 이 셋트 하라고 추천해주심
미소라멘+야키메시 세트에 만두 추가했는데 헐 세상에 존맛 꿀맛
한입 먹고 문화컬쳐 받아서 박수손 야스 빙의함
전날 산노미야에서 먹은 라멘은 대체 뭐였던 거지...
고수풀? 뭐 그런 비슷한 향신료를 첨가한거 같은데 비린내 하나도 안 나고
진짜 국물은 담백하고 면발 오동통하고 으아니!
고명 얹어준 것만 봐도 위에 체인점 라멘이랑 비교가 될 거임
숨겨진 명인을 찾은 기분이랄까
이어 세트로 나온 야키메시는 볶음밥 같은 건데 이것도 입에 착착 감겼음
근데 이거 찍고 핸폰 배터리 사망해서 야키메시는 못 찍음 ㅠㅠ
만두는 그냥 무난한 군만두 맛
 
라멘+야키메시 세트 980엔
만두 6개 200엔
 
10점 만점 드립니다 흐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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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은각사(긴카쿠지) 관광하고 먹은 가츠동
그 맨날 위꼴짤에 나오는 움짤 때문에 잔뜩 기대했는데
여기가 맛없게 만든건지 원래 그런건지 몰라도
생각보다 너무 느끼했었음ㅠㅠ
하긴 기름에 튀긴 돈까쓰에 계란을 얹는 건데 안 느끼할 수가 없겠지;
 
800엔
 
3점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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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우메다역 부근에 있던 초밥집
사실 철판구이 잘하는 맛집 가려고 했었는데
연말이라 사람이 너무 많아서 들어갈 엄두도 못내다가
또 골목에 조용한 데 걷다가 찾은 곳
초밥 외길인생을 걸어온듯한 아저씨가 운영하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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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 나온 연어초밥+연어알 초밥
정말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았음
다만 연어알이 좀 된건지 초큼 흐물거리긴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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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로 나온 게장초밥
대게의 내장을 박박 긁어 초밥으로 만든 것
맛이요? 뭐긴 뭐야 존맛이지 ^ㅅ^
게장 좋아하는 한국인 입맛에도 딱 맞고
달콤쌉싸름 하면서 담백하고 혀에 착착 감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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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로 나온 장어초밥
본인이 워낙 장어를 좋아하여
감동의 파도타기를 하며 먹었음
근데 장어 자체는 한국 장어구이랑 다르지 않은 듯
그외에도 생새우초밥, 참치초밥 같은 것도 먹었는데 사진 다 못찍음 ㅠㅠ
 
장어초밥 2피스 510엔
그 외 초밥 2피스 210엔
한국 초밥집이랑 비교해도 놀랍도록 싼 가격이었음
 
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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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점심으로 먹은 야키소바
근데 내가 뭘 잘못 주문한건지
너무 느끼하기만 하고 맛없었음ㅠㅠ
서빙하는 사람이 나한테 뭐라뭐라 했는데
내가 못알아들으니까 갑자기 마요네즈를 팍 뿌리더라
안 그래도 느끼한데 마요네즈를; 개늠시키; 돈까스 소스나 뿌려주지
맥주는 뭐 독일에서 배워온 공법으로 만들었다는 하우스 맥주였는데
정말 맛있었음 야키소바 남기려다가 맥주맛으로 겨우 다 먹음
 
야키소바 800엔 하우스맥주 350엔
 
야키소바 1점
맥주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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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들어간 꼬치구이집
역시 도톰보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유명한 데는 발디딜 틈도 없었고
대충 타협해서 사람 없는 곳으로 들어감
내가 주문한 건 그릴 햄버그랑 꼬치구이 10개셋트& 맥주
햄버그는 딱 술안주다 싶은 맛이었음
애들도 좋아할 거 같은 달콤한 향에 부드러운 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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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구이 10개들이 세트
왼쪽 4개가 곱창꼬치 그다음 2개가 닭똥집꼬치
그 다음 2개는 모르겠고
마지막 2개가 염통꼬치였나 그랬음
정말 고소하고 맛있긴 했는데
알다시피 일본은 밑반찬 서비스가 없음
김치도 없고 된장도 없고 그래서 너무 느끼했음 ㅠㅠ
물론 시키면 주겠지만 없는 돈 아껴야 해서 ^^;
 
꼬치10개 1050엔
햄버그 300엔
 
6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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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한큐HEP 이란 고층빌딩에서 먹은 돈까쓰
고기맛은 한국보다 부드럽고 대신 쫄깃함은 덜한 느낌
보다시피 양은 많지 않았음 그리고 샐러드가 죄다 양배추밖에 없었음
양배추가 제일 싼가 게스트 하우스에서 나베 먹을때도 양배추만 무한리필해주더만
 
850엔
 
6점 줌
 
 
일본 물가가 쎄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쌌고 한국이랑 비교해도 10~20퍼 정도 높은 정도였음
물론 내가 환율이 쌀 때 가서 그런 걸수도 있음(출국할때 원:엔 환율 1:10.05)
오히려 커피는 한국보다 더 쌌고 사케나 맥주도 착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음
아베 시키 엔저정책을 이렇게 득을 보게 되네
 
나머지는 길거리 음식인데 댓글로 올리겠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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