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제안] 반대를 주어 보류로 보내는 데 신중해졌으면 합니다 +뻘
게시물ID : history_133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울리비
추천 : 11
조회수 : 622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4/01/04 15:18:21
이 역사게시판 유저들께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가끔 이 게시판에 어그로성이 진한 게시물이 올라오곤 합니다. 그래서 반대를 많이 받고 보류게시판으로 가곤 하죠.
그렇게 반대를 주는 데에 반대하는 것은 아닌데, 조금 더 신중해지면 어떨까 조심스럽게 제안드립니다.
 
말투 등에서 어그로성이 진해도, 주장 자체는 역사적으로 생각해봄직 할 수도 있습니다.
얼마 전에 서구권(유럽과 북미)이 민주주의의 발달이 빨랐으므로 동양권보다 우월하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가 보류로 간 적이 있었습니다.
'우월하다'라는 단정적 말투가 많이 불쾌하긴 했습니다. 거기에 반대를 주는 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류의 사고가 제국주의를 뒷받침했고 식민지의 일부 사람들도 포섭되곤 했으며, 현재에도 쉽게 빠질 수 있는 함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논리적 반박이 댓글로 남지 못하고 사라진 게 아쉽더군요.
 
그 조금 후에 프랑스 혁명은 많은 사람을 죽였고 다른 나라를 침략했으니 폭동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가 보류로 갔습니다.
그런 프랑스 혁명을 좋아하다니 제정신이냐며 오유 유저들을 싸잡아 욕하는, 매우 어그로성이 짙은 게시물이었죠. 반대 줄 만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죽은 것도, 혁명전쟁이 프랑스의 선전포고로 시작되었고(그 전부터 위협을 받았어도) 방어에서 점점 공격으로 성격이 변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프랑스 혁명의 폭력 자체를 중요하게 보고 그 의의를 평가절하하는 '수정주의' 관점이, 영미권에서는 주류이고 프랑스에서도 학계를 거의 반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주장은 표현 방식은 영 아니어도 역사적으로 생각해볼 만한 주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표현 방식이 영 예의가 없거나 역사적 시각이 너무 얄팍하더라도, 그 내용 자체에 생각하고 반박할 가치가 있다면 조금 관용을 베풀어주면 어떨까 하고 제안드립니다.
 
물론 이상의 이야기는 상대가 '사람'일 때 해당되는 거고, '고장난 녹음기'에게까지 해당되는 건 아닙니다 ㅋㅋ
한 번 조근조근 반박해주어도, 또 어그로를 목적으로 하는 게시물을 올리고, 들었던 반박을 인정하든 재반박하든 전혀 수용하지 않고 같은 얘기만 한다면, 그런 것에까지 상대해 줄 의무도 필요도 없죠.
주장 자체가 역사적으로 고려할 가치가 전혀 없는 것이라면, 한 번'씩이나' 봐줄 이유도 없고요.
 
제가 너무 무리한 인내심과 관용을 부탁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기꺼이 질정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보류게시판에 간 게시물을 다시 볼 수 있나요? 어떻게 볼 수 있는지 가르쳐주시겠어요? 개인페이지 댓글 목록에 댓글이 살아 있긴 하던데...
 
 
----------------
 
뻘한 잡소리)
이걸로 따로 게시물 쓰기는 뭣한데 웃겨서 쓰고 싶어서요 ㅋㅋㅋ
 
오늘의유머가 네이버 검색에서 꽤 노출이 잘 되나 봐요?
글 쓸 때 내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다는 걸 명심하고 조심스럽게 써야겠다 싶네요...
 
네이버 검색결과.jpg
네이버에서 '로베스피에르'로 검색해봤더니 첫 화면에, 로베스피에르 형제 각각의 위키백과 항목 바로 아래에 제 글이...
로베스피에르에 대해 진지하게 잘 정리한 알찬 글들도 많을 텐데 왜.... 네이버 검색 별로네요. 다른 웸문서 검색결과에도 딱히 알찬 글이 잘 없어요;;
아무튼 죄송합니다;;; 역사게시판 이미지도 걱정이고...ㅋㅋㅋ 어떤 초등학생이 로베스피에르에 대해 조사하라는 숙제에 로베스피에르가 여자였다고 쓴다든가 하면...ㅋㅋㅋㅋㅋㅋ
이게 다 크리스마스에 절 멘붕하게 만든 애인 때문입니다. 어찌나 못됐으면...태어나지도 못하고 말이죠....ㅋㅋㅋㅋㅋ ㅡㅜ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