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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오늘생일이에요
게시물ID : freeboard_7387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봄보
추천 : 1
조회수 : 17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04 12:19:11
몇년간 특별할거없이 보내던 생일이 또..
아이키우고
남편학교졸업하는동안 
알바하고 일하고 뒷바라지하느라
넉넉치않은 형편이었던것도 그렇고..

그래도 이번생일은 남편이
첫연말보너스받고 50만원한도내
갖고싶은거 다 사라고 하네요.

막상 이러니 뭘사야할지모르겠어요 ㅋ
갖고싶은거사라고하니까
남편옷같은거 찾아보고있고 
아들신발찾아보고있고ㅋ
막상내가필요한게뭔지
갖고싶은게뭔지 모르겠어서
며칠고민끝에
14만원짜리운동화하나사기로결정했어요

이것도너무 비싼가싶어 고민되네요.

아무튼 처음으로 비싼생일선물 받아봐요 좋아요.

그렇다고남편이선물하나안사준건아니에요. ㅋ
취직첫월급기념으로 백화점에서 가방도
산물받았었어요. ㅋ

6년간 남편 키운(?)보람이있네요. 
이제 우리가족도 해뜰날이 생기려나봐요.

처음제목표가 5년안에 남편 좋은곳에취직시키고
전세집이사가는거엿는데 
남편취직은성공 전세는 빌라반전세로 반성공.

이제앞으로 5년목표는 우리 자동차도사고 5천더모아서 아파트전세로 
이사갈계획이에요. 

처음 속도위반으로결혼하고 아무것도가진것없이 
아이낳았을때는 막막했지만.
그래도 언젠간 잘살거다 . 
그언젠가를 기다리며 열심히 살다보니 
어느정도 먹고살만해집니다.

전 그냥 요즘이 너무 행복하고 좋습니다. 
추운겨울 애안고 멀리까지 알바하러다니던 젊은엄마가
군복무하며 힘들어하던 젊은아빠가

이제 어엿한 직장인이되고
성숙한 엄마아빠가 되어가고
보통가정들과 같아지고있는게
평범해진다는게 너무 행복하네요.
맘고생많이한 우리남편도
갈수록 더 똘똘해지는 아들도
너무너무 사랑하고 사랑이넘치네요.


그냥 생일 자랑 선물자랑 행복자랑 하고싶어서요

글이 횡설수설해도 읽어쥬셔서 감사해요.


2014년도 더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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