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나이든 남성이 진짜 모리아티 같지 않나요?
딱 어렸을때 읽은 셜록 홈즈 전집에 있던 삽화의 모리어티 이미지던데
죽은 모리어티 역은 진짜 브룩이라는 배우인데, 그를 모리어티(노인)가 고용해서 자신을 연기하게 하고,
그래서 시즌2 마지막 에피에서 나온 브룩의 필모그래피는 진짜 였고 그게 복선이 아닐까요?
시즌2 에피3에서 브룩이 모리어티를 연기하면서 여기자의 집에서 지낼 때 다시 모리어티가 연기한 자신(브룩)을 연기한게 아닐까요?
홈즈가 모리어티의 사업을 다 정리한 듯 보이지만 모리어티는 아직도 거미줄의 한 가운데에 앉아서 지켜보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자신의 사업을 정리한 복수로 왓슨을 살인하려던게 아닐까요?
기존의 에피들이 소설을 기반으로 장편을 내러티브로 다루면서 여러 단편들을 오마주한 요소들을 첨가했는데
이번 편은 "셜록 홈즈의 귀환"으로 크게 잡았지만 너무 많은 단편들을 연결하면서 산만해진 감이 있는 것 같아요! (나중에 시간이 되면 하나하나 찾아봐야지)
물론 셜록의 또 다른 재미는 기존의 소설과 단편의 내용이 어떻게 현대로 넘어오고, 중간 중간 이것들을 연결해서 에피로 만드는지 찾아내는 것이지만요.
시즌1부터 여러 책들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데서 감탄하면서 봤어요 정말!!
작가가 진짜 셜롬 홈즈 덕후라 저같은 덕후는 행복합니다!
(책에서는 트릭이라고 해봤자 절벽 위에서 모리어티랑 맨 몸으로 싸우다가 절벽 아래로 함께 떨어지는 걸 왓슨이 봤지만 사실은 셜록이 절벽에 있던 틈을 잡고 살아났는데)
으으으으 에피2 는영국에서 1/6일 방영이라던데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