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에 있던 성한용 기자 기사 비판 글이 갑자기 삭제되어 게시글로 씁니다.
[비판 대상 기사]
문재인의 호남선, 안철수의 바람..호남서 무슨 일이
'성 기자도 호남의 국XX당 바람에 대해 걱정하고 있고,
객관적으로 호남의 현 정서를 대변하는 사람의 말을 실은 것 뿐인데
왜 기사를 읽어보지도 않고 비난하느냐.
또 실제로 영남패권이 존재함에도 그걸 부인하는 사람들이 문제다'는 식의 댓글에
반론을 달던 중에 게시글이 삭제되어 이곳에 의견을 밝힙니다.
참고로 저는 영남 출신이 아님을 밝힙니다.
그리고 호남 싫어하지 않습니다. 여기 모두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호남의 민심을 이용하고 호도하고 왜곡하는 일부 세력과 일부 정치인에 대해 비난하는 겁니다.
대한민국 주류가 영남 출신이고 영남패권인 것을 비판하는 것과
제1야당 내의 주류를 영남패권이라 비난, 비방하는 것은 구별해야죠.
대한민국 주류엔 영남패권이 있습니다. 당연하죠.
현 집권 세력이 TK, PK를 합친 영남의 국회 의석 65석을 기본으로 먹고 들어가는 세력이고
현재 의전서열 다수가 영남 출신인데요.
그런데 제1야당으로 국한해봅시다.
제1야당인 더민주 내에 어디 영남패권이 있습니까?
제1야당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그 문제 중 하나가 영남패권이라며 비판하는게 당연합니까?
대한민국 건국 이후 오랜 기간 권력을 잡아온 기득권 체제를 깨기 위한 민주화 운동을 해왔고,
지역주의 구도를 타파하려 노력해온 사람들을 영남패권이라고 지적하는 현재 국XX당의 논리가 정상입니까?
호남 일부에 존재한다는 '카더라'인
더민주에 비판적인 이른바 '영패주의' 정서를 받아들이고 포용해야 된다구요?
대체 뭘 포용하란 말입니까?
논리적으로도 사실로도 전혀 말이 안 되는 참여정부 호남홀대론을 포용하란 말입니까?
저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저렇게 대대적으로 지면에 싣게 되면
그 주장이 거짓이고 말이 안 됨에도 믿게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상황을 염려하고 '한겨레'라는 언론 매체를 비판하고 비난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인데 단순히 '더민주에 영패주의가 실존함에도 외면한다'는 식으로 지역구도로 몰고가지 마세요!
신문 지면이나 방송 시간은 제한적입니다.
그 때문에 기사와 뉴스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언론의 특성상 저런 의견을 대대적으로 조명해서 지면에 싣는 자체가 의도입니다.
일부의 일방적 의견을 엄청난 분량을 통해 설명하고 끝에 '흠... 걱정되네요.'라는 식으로 끝맺으면
중립을 지킨 것이고, 같이 걱정을 하는 것이고 그걸로 면피가 되는 것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