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이며 평생 야당을 지지한 민주화세력으로서 50에 대한 오해가 많이 섭섭해서 글을 씁니다.
50대를 노인네로 취급하지 말아요~
50 이라고 하면 나이만 먹은 꼰대인 줄 아는데 많이 서운합니다.
386 세대가 지금 50 이 되었습니다. 30대, 80년대 학번, 60년대생~ 따져 보세요. 지금 50 이지~
넥타이 부대인줄 알았더니만 정치에도 관심을 가지고 정권을 바꾸는데 큰 힘이 되었던 세대가 386입니다.
박정희 시대에 태어났고 전두환 노태우 군부독재 시절에 대학 다니면서 시위도 해봤고 김대중 노무현 시절에는 결혼하여 아이들 키우면서 정치에서 한발짝 물러나서 행복한 시절을 보낸 사람들입니다.
하도 나라가 개판이라 다시금 정치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컴퓨터와 인터넷 지금 젊은 세대가 더 잘 할것 같죠?
무슨 말씀?
50 세대는 지금 젊은 세대가 엄마 뱃속도 아니고 아빠 뱃속에 있을 때부터 PC 통신과 인터넷 하면서 살았어요.
50 세대는 모뎀부터 시작해서 1,200 2,400 4,800 9,600 14,400 와! 빠르다~ 이러면서 살았어요.
천리안과 하이텔 모뎀 연결해서 통신 했구요. 텍스트 기반 인터넷으로 전세계 통신되는것을 신기해 하다가 www(월드 와이드 웹)이 나오면서 넷스케이프로 정말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을때 직장 다니면서 비싼 요금으로 가정에서 도입하지 못하는 인터넷을 직장에서 제일 먼저 접한 세대입니다.
한대에 200만원씩 하던 이동전화를 가지지는 못했어도 PCS 나오면서는 직장생활 하면서 너도 나도 휴대폰 가지고 다녔습니다.
걸리면 걸린다는 걸리버 알아요?
PDA도 여러분들 보다 먼저 사용했고 아이폰 나왔을때에도 누구 보다도 먼저 샀어요. 내돈으로 내가 사는데 누가 뭐라고 합니까? 용돈 받아서 사는것도 아닌데 좋은거 한번 써봐야지요~
5060 이 팟캐스트에서 이이제이 듣고 오마이뉴스 팟짱 안다고 놀라시던데~ 다 오해예요.
젊은이들보다 먼저 사용했다니깐요?
앞으로는 진보적이고 젊은 세대를 표현할 때 2040이 아니고 2050 으로 불러주면 좋겠네요.
뒷방 늙은이 취급받고 있는 젊은 50 세대는 가열찬 댓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