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건 돌고래
야생동물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인 John Downer가 이끄는 촬영팀은, 특수한 스파이 촬영을 통해 세계에서 최초로 이 행동을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 영상은 BBC의 돌고래 다큐멘터리의 일부이다.매우 지적이며 우아하게 해양을 헤엄치는 포유류로서 알려진 "돌고래". 그 돌고래가 "독이 있는 복어"를 물고, 그 독에 의해 마약 같은 효과를 느끼고 있는 광경이 특수한 카메라로 촬영되었다.「돌고래들은 매우 약하고 섬세하게 복어를 깨문 뒤, 그 독에 의한 효과를 즐겼다」 동물학자이자 이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프로듀서인 Rob Pilley는 이 촬영된 영상에 대해 이야기한다.「그들은 1마리 복어가 죽지 않도록 신중하면서도 의도적으로 문 뒤, 그 복어를 20 ~ 30분 간에 걸쳐 여러 마리의 돌고래가 번갈아가며 즐기는 듯이 보였다」물론 돌고래도 복어의 독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죽어 버린다. 그러나 미량을 섭취할 경우 독에 의한 마비 등의 증상을 즐기는 듯 하다.복어 독을 섭취한 돌고래는 차례차례 수면 근처에서 힘없이 헤엄치며 혼수상태에 빠진 광경도 관측되었다▼ 혼수 상태의 돌고래
복어의 독, 테트로톡신의 증상에 대해먹은 직후 3시간 정도가 지나면 증상이 나타난다. 마비는 경이적인 속도로 진행되며 24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독의 배출은 약 8시간으로 끝난다. 증상으로는 입이나 입술에 경련이 일어나고, 그것이 주위로 퍼져나간다. 최종적으로는 호흡쪽이 마비되어 호흡곤란으로 인한 사망에 이르게 된다.의식을 잃게 되는 일은 없다. 독을 품은 복어를 먹은 뒤 증상이 나올 때까지의 시간은 빠르면 몇 분만이며, 마비는 급속도로 진행된다. 적절한 응급처치로는 우선 독을 토하게 하고, 호흡마비에 빠졌을 땐 기도확보와 인공호흡을 할 때가 있다. 시대극에서 복어를 사용한 암살묘사에선 먹은 사람이 피를 토하는 장면이 있지만 이것은 놀라움을 표현하기 위한 연출이자, 그러한 증상은 없다. 이와 같이 다른 생물의 독을 이용하는 행동은 자연계에서 종종 볼 수 있다.예를 들어 서식하는 고유종 『검은여우원숭이』는 거대한 노래기에게서 분비되는 독소를 자신의 몸에 바르는 등의 행동이 관측되어 있다. 또한 호주에선 야생의 파나마 왕두꺼비 등을 핥은 개가 중독이 되어버린 케이도 있다.그럼 이런 귀중한 영상은 어떻게 촬영되었는가? 이 영상을 촬영한 BBC가 생각해 낸 촬영방법은 이 스파이 카메라. 어떤 때는 바다거북으로, 어떤 때는 돌고래로. 외모가 똑같은 카메라를 바다에 투입해, 야생생물의 공포심이나 긴장감이 전혀 없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촬영하는 걸 성공하고 있다.
또한 촬영시간도 보통이 아니다. 전세계의 바다에서 연간 900시간이나 잠수촬영하고 있다. 참고로 이 영상은 아프리카 대륙의 동해안 모잠비크 근해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바다거북 형태의 스파이 카메라
▼이와 같이 지근거리 촬영도 가능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