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달루 썬크림 이거 소개 해준 뷰징어에게 감사한다. 선크림만 바르면 안 그래도 지랄맞던 피부가 더 씅내던 나날들.. 겨울엔 선크림 포기하고 꽁꽁 싸매고 다녔지만 여름엔 그럴 수가 없어 걱정했더랬다. 하지만 이젠 걱정 없뜸..! 나에겐 안달루가 있똬..! 다음번엔 오일프리도 같이 사 볼 것이다. 아이허브는 사랑입니다.
2. 이솔 갈락토미세스 눈썹 한쪽이 털갈이를 하는지 원인 모를 이유로 반탱이가 날라갔다. 내가 전혀 의도하지 않은 일이었지만 당황하지 않고 갈락을 주문. 까먹을 때 빼고는 눈썹에 착실하게 바르는 중이다. 사진도 가끔 찍고 있으니..언젠간 볼 수 있을 것이다 결과물을...
3. 다이소 브러쉬 다이소 모공브러쉬로 슈에무라 784를 바르면 매우 좋다. 갖고 있는 모든 파데 브러쉬를 사용해 봤는데 다른건 다 낀다. 모공에, 나비존에 이상한 흰 점들이 생겨난다. 다이소는 달랐다. 피카소 130과 선택의 기로에서 많은 고민을 했지만 내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통장을 조금이나마 지켰다.
4. 크림 치크 스킨푸드 무화과, 미샤 라인 곰탱이, 홀리카 쿠텐탁? 아무튼 이 세개 굉장히 꿀템이다. 베이스 후 파우더 처리 전에 밑밥 까는 식으로 치크에 얇게 올려주면 쫀득쫀득 완전 좋다. 베이스 색을 예쁘게 깔아놓으니 다른 가루 블러셔를 올려도 예쁘다..(=볼만하다.)
5. 아이라인 위치에 대한 고찰 속쌍인 내 눈에 아이라인은 속눈썹 다음으로 아주 중요하다. 그런데 그 위치 잡기가 너무 어렵다. 가장 어려운 것은 눈 점막을 채우고 난 후 꼬리를 뺄 때인데, 일정하게 그려질 때가 거의 없다. 도구의 문제가 아닌 내 손의 문제이다. 언젠간 되겠지.
6. 파우더 처리는 언제나 어렵다. 파우더 바를 때가 되면 두렵다. 가장 못하는 것이므로. 파우더를 바르는 건지 베이스를 헤집어 놓는건지 구분이 안 가 좀 더 신경 써서 잘 두드리려 하면 감질맛이 난다. 이게 얼굴에 닿고 있는건지 아니면 그냥 거울 앞에서 쌩쑈를 하고 있는건지 헷갈리게 되고 결국 마음이라도 편하게 베이스를 헤집어놓는 것으로 끝난다. 섬세하고 가볍고 날렵한 터치는 아직은 무리인 것으로 보인다. 언젠간 할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