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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분좋네요! 저희집은 단일화 성공했습니다!!
게시물ID : sisa_7092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마뎃쓰요
추천 : 11
조회수 : 76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4/09 21:20:53
 오늘 가족모두 사전투표하고 왔습니다.

저와 제 동생은 정치적성향이 거의 동일하고(둘다 팟캐스트덕후들) 

어머니께서는 원래 정치무관심층이시라 아들이 해달란대로 그대로 해주시는데

문제는 저희 아버지...

저희아버지는 호남출신도 아니신데 DJ를 열혈히 사랑하시는분이시고 또 근현대사에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계신분이시라

살아생전 현제 집권여당쪽을 찍어본적 난 한번도 없다! 를 자부심으로 생각하시는 분이신데요. 

처음으로 아버지와 정치적견해가 달라서 이번에 여러번 서로 격렬한 토론을 했었습니다. 

아버지께선 3번당을 지지하시더라구요. 하다못해 종편도 안보십니다. 종편에대해 조중동놈들... 태생이 불법이라며

이럴땐 정청래같은데.. 

이부분을 보고 포탈뉴스조차도 굉장히 기울어져있구나를 느낍니다. (아버지께서는 포탈,jtbc뉴스룸을 통해서만 정보를 얻으심)

그리고 아버지와의 토론중에 인상깊게 들었던 부분은 저희 아버지는 문재인대표가 총선이 코앞이면 자신이 대표의 자리에 있을때 자신이 양보하더라도

선당후사를 생각하고 분당사태를 만들면 안됐다. 이런 구도를 만든거 자체가 정치력부족이라고 꼬집으시더군요.

그 반대로 저 또한 열심히 각종팟캐스트에서 들었던 이야기들을 해드리면서 열심히 최근 몇일간 설득을하다 결국 포기하고있었는데

오늘 저녁식사하시면서 2/4로 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현제 대한민국제1야당 또한 기득권때문에 만년2등할 생각만하는거같아 대안정당이

필요하다 생각하셧었고 그게 3번당이라 생각하셨고, 지금 정의당보다 더 빠르게 대안정당이 될수있을거같아 지지하긴 했었는데 

제가 수도권 야권단일화 반대하는링크들이랑 야권단일화합의해서 경선불복 링크 보여드리니 마음이 바뀌셨다고, 

그리고 정의당을 키워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었는데 그대로 해주셧네요.  

가끔 오유시게에서 정치적견해차이때문에 부모님과 갈등이 일었다는글들을 가끔접하다가 내 얘기는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항상 생각했었는데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아버지하고 정치적견해차이가 나니 가족끼리라 그런지 괜시리 더 서운한 기분도 들더라구요.

저 말고도 많은분들이 이런상황인 경우가 있을거같은데요. 포기하지마시구! 꼭 설득해서 꼭 투표장에 모시고 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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