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재인은 슬하에 1남1녀를 두었습니다.
아들은 언론에 기사화된적이 몇 번 있었지만
따님은 한번도 노출된 적이 없습니다.
따님에게는 노무현 서거가 엄청난 트라우마가 되었답니다.
'아버지 절대 정치 하지 마시라고,
노무현대통령 가족 못봤냐고'
2.
문재인은 현실정치에는 전혀 뜻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88년 노무현 중앙정계로 보내놓고,
자신은 부울경에서 인권변호사로 지내는것을
평생의 소명으로 여겼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되고도,
청와대 들어오라는 요청을 여러번 사양합니다.
그런데, 노대통령이
'내 대통령 만들어놓고 와 책임안지요?' 해서
들어오게 됩니다.
청와대 근무하면서 민감한 국정사안들을 조율했습니다.
격무에 치아가 10개 나갈정도로 고생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내외부적으로많은 신망을 얻었습니다
심지어 조중동 기래기들도
'사람 참 괜찮은데, 왜 하필 저쪽인가' 한탄할정도로
일처리와 성품 모든 면에서 인정받았습니다.
3.
2009년 5월
평생의 동지이자 친구를 억울하게 보내고,
국민장을 의연하게 치루어냈습니다.
..짬짬히 몰래 울었답니다.
그리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이전처럼 인권변호사하며,
소소하게 노무현 추모사업을 하며
지내려했습니다.
그런 그를 다시 이 아수라판에 불러낸건
결국 우리들입니다.
당신 아니면 안된다고,
-대선후보로 나서기전 유시민을 찾아가서
이번 대선 후보로 나서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는데,
유시민이 씁쓸하게 웃으며 거절했답니다.
'정치가 어려운일인데, 왜 저만 계속해야합니까..?'
그렇게 유장관은, 유작가로 돌아갔습니다.
4.
결국 시대의 부름에 응해서 출마했지만,
국정원과 군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부정선거에서
패했습니다.
본인은 대선후 낙향해서,
인권변호사로 돌아가고 싶었을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다시 말렸지요.
당신 아니면 안된다고.
5.
당대표로 선출되어,
호남토호 및 수도권 다선들에게
온갖 모욕과 조리돌림을 당하면서도
꿋꿋하게 당을 재건 했습니다.
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과정을 지켜보며
왜 천하의 노무현이
'노무현 친구 문재인이 아니라, 문재인 친구 노무현입니다!'
라고 했는지 알것같더군요.
외유내강.
6.
이번 총선 패하면 문재인은 정계은퇴할것입니다.
문대표 캐릭터상 결코 번복하지 않을것입니다.
그것이 본인에게는 홀가분하고, 따님도 반기는 일이 되겠지만,
우리에게는 가장 잔인한 일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