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전 여잔데 팔에 털이 많아요..... 제모 후 반나절만에 샤프심마냥 털이 솟아나는 미친 성장속도땜에 제모하는게 더 지저분해서 자신감을가지고 13년만에 털을 길렀는데요...... 너무 많아.... 너무 길어.... 미친 털.... 근데 또 제모하면 샤프심ㅠㅠㅠㅠㅠㅠ 나풀나풀 털을 기른지 1년만에 숱 치는 그 면도기를 사용해보았어요. 올리브영에가니까 남성제품쪽에 있더라구요. 팔에 털을 최대한 가리고 (있지도않은) 남자친구 사주는 척 하면서 계산했어요. 집에와서 미친듯이 포장 뜯어버리고 화장실로 달려가서 바로 털 제거 작업 ㄱㄱㄱ 생각보다 슥삭슥삭 바로 되는게 아니라 엄청 시간이 걸리더군여. 그래도 쓰다보니 나름 요령이 생겨서 열심히 숱을 쳤는데 그래도 털이 너무 많아ㅠㅠ 숱이 쳐지긴한건가? 그냥 털을 다 밀어야하나? 하고 작업안한 반대쪽 팔이랑 비교하니 와우... 대박.. 완전 깔끔하게 정리됐어요ㅋㅋㅋㅋㅋㅋ 이걸 왜 진작에 안썼을까ㅋㅋㅋㅋ 제가 털이 엄청 긴데 길이가 적당히 짧아지니 털이 나풀거리지도않고 피부도 잘 보여요ㅠㅠ 털땜에 팔이 자외선을 덜 받았는지 유난히 하얗네요. 좀 더 쉽게 슥삭슥삭 잘리면 좋겠는데.. 그게 좀 귀찮네요. 그거빼면 완전 만족이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