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게시판에 안철수의원에 대한 이런저런 글을 보다가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려 합니다.
저는 작년 서울시장 선거전에 현박원순 시장님께 후보직을 양보하는 모습을 보고 전부터 갖고있던
부정적인 생각을 조금은 지웠습니다.
제가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된 계기는 안철수의원이 카이스트 석좌교수로 제직하던 시절로 거슬러 갑니다.
당시 학생들의 연이은 자살로 커다란 논란이 있었고, 종국엔 교수님 까지 자살에 이르게 됩니다.
당시 학생들은 서남표총장의 퇴진을 요구했고, 교수진들도 의견을 내던 시기였습니다.
총장의 거취와 카이스트의 과도한 경쟁유도에 관하여 학생들은 당시 안철수 석좌교수에게 의견표명을 요구했었죠.
안철수 교수는 아무런 의견표명이 없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서울대 융합기술 대학원장으로 카이스트를 떠났죠.
전 그때 실망하고는 관심을 접었습니다.
그후 토크콘서트를 통해 청년들과 대화를 한다며 관심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도 시크둥 했죠.
말은 옳은 말인데, 누구나 할수 있는 좋은 말 인것처럼 보였습니다.
'너도 나쁘고, 너도 잘한것 없다. 희망을 갖고 살아가라. 청년이 미래다'등등...
대선직전의 문제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주위세력의 욕망들이 충돌하는 싯점이므로 잘,잘못을 따질일도 아니기에...
국회의원직을 얻은 지역구가 노회찬의원님의 지역구 였죠. 억울하게 의원직을 빼앗기신...
당시 부산에서 새누리당 김무성이 당선되고...
국회의원이 된후에도 그의 에튀튜드는 같아 보입니다.
'너도 나쁘고, 너도 잘한것 없다. 그러니 우리 잘 해보자.'
'모두를 아우르는 새정치를 하겠다.'
제가생각하는 안철수의원은 현제모습은 '기계적중도 성향의 착하고 돈많고 우유부단한 고등학교 학생회장' 처럼 보입니다.
앞으로 어떤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려 합니다. 사람은 한순간에 바뀌기도 하더군요.
영화 변호인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