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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사슬 게임의 밸런스 패치 희망사항
게시물ID : thegenius_103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밀밀밀
추천 : 3
조회수 : 71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1/02 12:19:09
먹이사슬 게임을 웹게임으로 해보면서 정말 재밌게 하고있는데

롤플레잉 요소가 강해서 재밌는데 너무 몇몇 역할은 너무 노력없이 이길 수 있어서 재미가 없어지는 요소인것 같습니다.


하이에나, 까마귀, 뱀은 승률 사기캐죠.

운영자님이 승률 통계 올려주신걸 보면 하이에나는 거의 90%에 육박하더라구요. 이 셋은 사실 아무역할을 안해도 승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더러는 잠수타놓고 이기는 경우도 있죠.

사자, 쥐는 반대로 먹이수가 원래 부족해서 승률이 10%에 가까웠던거로 본것 같아요.
포식자가 하이에나를 1라운드에 순삭시킨다해도 승률이 50%도 안되는것 같습니다.(지금까지 2번이겨봤는데 한번은 악어새를 속여서 사자새로 만들어 이겨봤습니다. 제 정치력으로는 힘들었어요)

또 재미없는 캐릭이 하나 더 있습니다. 카멜레온이라는 캐릭 역할 자체는 재밌을지 몰라도 그 누구도 연합을 해주지 않습니다. 특히 뱀으로 위장하는 경우엔 아무도 연합할 이유가 없죠.

1. 카멜레온

가장 재미없는 캐릭중 하나입니다. 누구로 위장하던간에 연합해줄 사람이 없고 자신을 제외한 12명 중 누구한테도 자신이 카멜레온이라는걸 밝히는건 대체로 악수가 됩니다. 

흔히 뱀으로 위장하는데 포식자가 뱀한번 무는 순간 다 뽀록나죠.

가장 이상적으로는 피식자들과 연합해서 포식자들이 진짜 뱀을 물게끔 속이는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기존 능력만으로는 이런 연합을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따라서 다음 능력을 추가했으면 좋겠습니다.

"죽은척 - 피식자가 자신을 공격하면 사망했다고 표시되며 다음 라운드에 살아난다."

이 능력이 생기면 다음과 같은 상황이 생길거라고 예측해봅니다.

"1~2 라운드에 피식자 A가 카멜레온을 공격한다."

그 방에 사자, 악어가 없다면 A는 아마 포식자로 인식되서 공격대상이 안되거나 나중에 공격받을 것입니다.
적어도 하이에나만큼은 A를 3/4확률로 자신보다 높을거라고 인식할겁니다.
만약 이상황에 피식자가 모두 모여 무적이었다면 포식자는 뱀, 까마귀, 쥐, 악어새를 공격할 것입니다.
모두 피식자에게 유리한 상황이 되므로 재밌게 된다고 봅니다.

2. 뱀

카멜레온 다음으로 재미없는 캐릭같습니다. 할 역할이라고는 포식자에게 자신이 뱀임을 확실히 알려서 피식자만 잘 잡아먹을 수 있게 하는 일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승리조건 9명의 죽음이라는 조건은

4명이하 생존이라는 뜻인데

참가자 13명중 뱀은 필연적으로 살아남고 쥐와 악어새 까마귀 하이에나는 원래 생존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죽는다고 봤을때

나머지 피식자 5명과 포식자 3명중 4명만 더 죽어도 뱀의 승리조건을 만족합니다. 

뱀은 자신을 다른거로 속여서 포식자가 일찍 죽어버리면 승리조건에서 멀어지므로

항상 진실되게 말하는 진실의 아이콘인만큼 재미없지만 승률이 높은건 이해해야한다고 봅니다.

승리조건을 9명이 아닌 10명이나 11명으로 늘여서 승률은 낮추되 다른 캐릭의 평균 승률보다는 약간 더 높게해야한다고 봅니다.


3. 까마귀

현재의 밸런스 붕괴떄문에 재미없는 캐릭터입니다. 뱀과 하이에나를 예측으로하면 유정현처럼 과자만 먹어도 이길수 있죠.

하지만 역할 자체는 재미있습니다. 까마귀가 예측해서 그사람 편을들면 정보가 2개 추가되는 셈이라 유리하게되죠.

까마귀는 정보력의 상징으로 통하는 세계관도 있는만큼 어울리는 설정같습니다.

문제는 뱀과 하이에나만 예측하면 승률이 너무 높다는 점입니다.

이 문제는 뱀의 너프와 사자의 버프로 해결될수도 있지만 아예 역할을 다음과 같이 바꾸는건 어떨까 생각합니다.

"어떤 역할이 승리할지 예측하는게 아닌 어떤 사람이 승리할지 예측한다."

이러면 가끔 사자나 악어편이 되서 제 2의 쥐나 악어새가 될 수도 있고 늘 정보가 부족한 피식자들의 도우미가 될수도 있겠습니다.

확실한건 까마귀가 찍어준다면 승률이 크게 올라갈수 있다고 봅니다.


4. 하이에나

가장 재밌는 캐릭중 하나입니다.  

먹이를 닥치는대로 잡아먹어 사자의 먹이를 없애고 장렬히 죽는 역할은 실제 하이에나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역할은 바뀌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포식자들이 정보를 일찍 얻어서 하이에나가 아무것도 못하고 죽어버려도 승률이 높은 편입니다. 이점은 하이에나에게도 재미없는 요소가 됩니다.

역할은 그대로 두 되 사자를 버프해서 승률이 낮아지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고 봅니다.

5. 사자

역시 가장 재밌는 캐릭중 하나입니다. 승률이 어떻건간에 게임내에서 가장 주인공같은 기분이 들죠.

가장 귓속말이 잘 들어오는 역할중 하나입니다.

엿보기 수는 1번밖에 없지만 귓말을 통해 가장 많은 정보를 얻게되는 캐릭중 하나죠. 하지만 그래도 승률은 매우 낮습니다.

먹이사슬의 최고에 군림해있음에도 역설적으로 승률이 낮은건 재미있는 설정이지만

공짜로 승리하는 하이에나가 얄미워서 가끔 재미없어지기도 합니다.

사자를 버프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쥐같은 도시락을 하나 더 늘여주는건데 설정 상 쥐처럼 어울리는 동물이 없죠.(쥐는 이솝우화에서 사자와 서로 은혜를 갚던 이야기가 있죠)

위에서 이야기한 까마귀 설정변경대신 까마귀를 쥐처럼 "사자의 생존"이라는 승리조건으로 하는것도 나쁘진 않겠습니다만 재미가 없겠네요.

저는 아이디어가 없어서 못건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사자의 존재가 피식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현재의 양상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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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사자와 하이에나는 별로 건드리지 못했지만 주로 뱀과 카멜레온 까마귀를 손보는 밸런스 패치 희망사항입니다. 

승률을 평균에 가깝게 하는 패치라기보다는 재미없었던 캐릭터를 더 재밌게 해주는 패치라고 생각합니다. 

다른분들은 어떤 다른 패치 희망사항있는지 이야기 나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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