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게시판 글들을 보니 노홍철의 친목질과 룰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글들이 많던데..
전 개인적으로 노홍철이 게임을 풀어가는 방식도 훌륭하다고 봐요.
일단 홍진호가 이번 4화에서 노홍철을 뽑으면서 말한 이유처럼,
'흐름을 주도한다' 라는 점에서 본인이 살릴 수 있는 캐릭터를 살림으로서 생존에 최적화되었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은결을 배신하면서도 은지원을 살린 것도, 배신의 아이콘에 친목질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비열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결국 개인의 생존을 위해 그 순간에 이은결에 대한 신뢰를 등지고도 조금 더 자신의 편에 선 은지원을 살리는 데 일조함으로서
나중에 본인의 생존을 한 번 더 담보받을 수 있는 생존에 최적화된 캐릭터를 훌륭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이은결에게 가넷을 담보로 신뢰를 얻어 낸 것도,
가넷의 가치를 똥으로 보았다기보다는, 가넷이 게임 내에서 줄 수 있는 새로운 역할인 신뢰의 증표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게임 외적으로도 가넷의 가치를 잘 끌어낸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음..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비난글들을 보고 나서 4화를 보고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는 마음에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