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러분.
분명 까페일기 마지막회 쓰고나서도
주 1회씩 가서 끈질기게 글 쓰고 있는 글쟁입니다.
지난 오유 벼룩시장에 갔다오면서
레몬청, 모과청 못산것이 천추의 한이였는데
...우리 까페에도 있었잖아?!
게다가 꿀절임으로!!!!??
여튼 허니 레몬티를 만들다가
우리 바리스타께서 차(茶) 쪽에도 조예가 깊더라구요.
어느 날,
레드자몽과 라임을 사오더니
" 짤라 "
...존쿨
설탕 슥슥 하더니
1주일 후에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의
자몽청, 레몬꿀절임, 라임청이 완성되었죠.
일명 신호등청.
우선 첫번째로 자몽청
0.6 센치 두께로 원통형을 4등분한 크기로 잘라준 후 담궜습니다.
뜨거운물에 차로 마셔도 좋고,
무가당 탄산수에 넣어서 에이드로 마셔도 좋습니다.
처음에
자몽티라니ㅋㅋㅋ
씁쓸하고 달달하고 새콤한걸 뜨끈하게 먹으면 그게 무슨 맛ㅇ
와...신세계...까진 아니고 뉴월드
허니레몬티보다 제 입맛에 더 잘 맞네요.
이건...맛 설명이 힘듬 마셔봐야 암ㅋㅋㅋㅋ
다음은 꿀레몬청
100% 벌꿀로 담금, 설탕 하나도 안들어감 ㅇㅇ
0.25 센치 두께 원형으로 잘라서 꿀에 절인 후
실온에서 이틀, 묽어지면 꿀 보충하고 실온에서 하루
그 후에 냉장보관 이틀해야 완성되는 꿀레몬절임.
겨울엔 레몬티로, 여름엔 레몬에이드로
까페에서 제일 잘나가는 메뉴중 하나!
겨울에 일하다가 감기걸려도 걱정이 음슴.
왜냐? 우리에겐 허니레몬티가 있으니까...★
문제의 라임청.
손님들이 피클이냐고 자꾸 물음.
두께 0.15센치로 얇게 슬라이스해서 설탕에 절임.
차로 마셔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탄산수, 민트or민트시럽, 라임청넣고 시원하게 먹으면 존맛.
이렇게 큰 병은 음료로 만들어서 팔고
요래 작은병에 담아서 팝니다.
티 or 에이드 8잔은 나올듯.
근데 얘네는 이름을 뭐라고 지을까.
신호등청은 써먹었고
크기가 작으니
아이 아(兒) 자를 써서
아 ☆ 청
철컹철컹
* 수입감귤류는 농약이 많습니다.
소다,식초,소금, 뜨거운 물을 이용해 껍질을 잘 닦아줍니다.
* 청이나 잼을 담을 때 병을 잘 소독후 말려야
오래 보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