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나 진짜... 중학교3학년동안 그렸던 연습장12권 분량의 피와땀을 흘려가면서 세심하게 그렸던 내 피같은 그림들이
저번 방학식날 선생님이 부르셔서 급하게 가다가 연습장들을 놓고갔었는데 잠시후 다시와보니 이미 사라지고 없더군요;
혹시나해서 쓰레기통도 뒤져보고(물론 그 후에 손은 씻고...) 근처에있던 후배한테 물어봤지만 모두 모른다더군요;
멘탈이 거의 붕괴된상태로 방학식을 마치고 지나가는데 흔히 일컫는 수위아저씨가 뭔가를 태우시고 있더군요
솔직히 그때까지만해도 그냥 폐지태우시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뭔가 오싹한기분이...
혹시나하고 타고있는종이를 확인해보니 역시나가 역시나였습니다...
... 더이상쓰다가 혈압상승으로 k.o될꺼같으니 으헣허ㅓ허ㅓ허허ㅓㅓㅠㅠㅠㅠㅠ
일반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저같은그림쟁이한테는 오른손 검지다치는것과 맞먹는 쇼크였습니다. 어헣허허ㅓㅓ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