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카야마현 구라시키 경찰서는 22일 초등학교 여학생을 납치한 혐의로
체포 당시에도 11세의 여학생을 자신의 아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완전 사육' 꿈꾼 40대가 넷상에 올린 상담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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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3(목)
상담 좀 부탁드립니다.
이전에 근무했던 직장의 이용자(직업이 일러스트레이터인걸 감안하면
아이들 취향의 아이템을 판매하는 회사인듯)인 소녀를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녀의 천진난만하고 순진무구한 모습에 마음을 빼앗겨버렸습니다.
연애는 금지되었었지만, 저는 그녀를 너무나 사랑해 근무중 그녀의 얼굴을
그려 지금은 벽에 붙여 대화를 나누기도 할 정도입니다.
몇번인가 관계를 되돌리려했지만, 항상 포기하곤 멀리서 지켜보다 집으로 돌아올 뿐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제 나이도 나이인지라 그녀는 제 띠동갑 이상의 연하입니다.
저는 돈도 없고, 잘 생긴것도 아닌지라 지금껏 이성은 커녕 동성 친구 한명 사귀어본 적이 없구요
그와는 반대로 그녀는 젊고 장래가 유망하며 비교적 유복한 가정의 아이라 저랑 비교할 건덕지가 없네요.
그녀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이대로 포기하는게 최선의 판단이라는 것은 제 자신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인의 행복을 생각해줄 만큼 저는 인격적으로 우수한 사람이 아닙니다.
저 혼자 쓸쓸해진다는 현실에 지금은 불만이 가득합니다.
어떡하면 저항이나 마찰없이 관계를 되돌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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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의 소녀의 인생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는거냐 라는 댓글에,
"이렇게 생각해보죠. 10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칩시다. 그 시대의 사람들은 나란 인간에 대해 조금도 기억하고 있지 않겠죠.
그렇다면 어떤 짓을 하건 결국 똑같은 거 아닐까요. 소녀의 인생이 망가지던 어떻던 제 알바 아닙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후회하며 죽을 바에 차라리 하고 싶은걸 하고 후회하는 편이 더 보람찬 인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후 대차게 까이자
"편견쟁이들. 당신들은 내가 당신들과 다르다고 쓰레기로 취급하여 까대기만 하며 그에 우월감을 느끼는 족속들에 불과합니다."
고, 마지막으로 올린 글에는,
"그녀가 보고싶다. 보고싶다. 아무리 사회적으로 금지되어있다지만, 전 이걸 꼭 행동으로 옮겨야겠습니다."
로 글을 마침.
그리고 행동에 옮긴 후 곧 체포.
감금에 사용된 용의자의 집.
범행 1년전부터 소음 방지를 위해 리폼을 한 기록이 나옴.
(리폼 공사 담당자에게 자신은 일러스트레이터라 자택에서 일하는 경우가 잦으니
소음 좀 차단해달라고 했다 함 << 이미 이때부터 감금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닐지..)
다행히 피해자 어머니가 5월달부터 딸아이를 스토킹하는
은색차량 번호판을 외우고 있어서 일찍 잡을수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