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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 이해찬 편 후기
게시물ID : sisa_7077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적당히살자
추천 : 19
조회수 : 3277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6/04/08 03:01:52

오늘 전국구 이해찬 편이 올라왔길래 듣고 자려다, 후기를 올리게 됩니다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이해찬이 유시민보다 훨씬 혜안을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아무튼 짧게 요약해보자면...



1. 이해찬은 총선불출마할 의사가 있었다

문 전 대표 시절부터, 중진들 물러나라는 이야기가 있었을 떄부터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해찬이 '나는 물러나서 전국유세를 도울 테니 세종시에 인물을 구해놓으라' 언지를 주었답니다

근데 문 전 대표가 그건 안 된다고 해서 '아, 그럼 그냥 가는구나' 생각했다고 합니다

근데 김종인이 와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공관위 심사를 정무적 판단으로 컷오프시켰답니다

문흥수라는 사람은 다른 지역 무소속 후보였는데, 이해찬 죽일라고 공천했다는군요

50대 이상은 88년 총선에서 졌기 때문에 잘랐다고 생각하고,
40대 이하는 친노 좌장이라서 잘랐다고 생각한다고 한다는 게 좀 신기...




2. 이해찬은 오해를 많이 받았다

본인이 간판 걸고 전면에 나섰으면 나섰지, 그게 아니라면 막후에서 조종하거나 하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아마도 DJ 시절에 전략통이어서 그런 이야기가 돌았던 것 같다고 합니다

박영선이 '보이지 않는 손' 이야기를 한 것도 근거 없는 소리라고 하네요
한명숙의 위상을 생각해서 아예 관여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김한길 공천하면 당이 박살난다' 라는 이야기도 루머였던 걸로~

손학규가 당대표 되었을 당시 탈당한 이야기, 12년 대선에서 사퇴하게 된 배경도 재미있네요




3. 이해찬은 김종인이 노욕을 부리는 중이라고 생각함

칸막이 공천 할 때부터 그런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원래 더벤져스는 비례용으로 쓰는 게 맞는 건데, 본인 사람들을 꽂아넣기 위해 지역구로 보냈다고 생각하더군요
원래 그렇게 입을 잘 쓰는 사람들은 지역구로 시너지를 낼 수가 없고, 전국을 돌아야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듣고 보니 일리가 있더라구요

욕심을 부리는 바람에 선거판이 흐트러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도부가 선거기획을 너무 못 한다고 비판하네요




4. 이해찬은 지금 총선 이후를 생각하고 있다


정봉주가 과반 저지가 가능할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자 '그렇지는 않을 것' 이라고 이야기를 하네요

이건 저의 느낌이지만 완전 대패를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본인의 총선은 이미 뒷전이고, 총선 이후를 어떻게 꾸릴지에 대해 생각하는가 봅니다

한 명이 할 수 있는 구상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의논해야 하는 일이라 하니 기대가 됩니다

저는 김홍걸이 당권을 잡고, 이해찬이 대선 판을 짜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합니다

대권은 누가 잡든 상관없이, 안철수가 발목만 잡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사실 대권까지 가면 야권표에는 영향이 미미할 거라고 봅니다





아무튼 이해찬이라는 인물을 좀 더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재미있었습니다...

총선은 예선전에 불과합니다

본선은 대선이지요

180석만 안 내준다면, 나라를 헤쳐먹어도 다 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무조사만 해도 50석은 다시 재보궐로 만들 수 있을 듯...

아무리 나라를 말아먹어도, 훌륭한 대통령 한 명 나오면 커버하고도 남습니다

너무 패배의식에 빠지지 맙시다

본 게임은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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