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으로 수도권에서 출마한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봤다. 여론조사 지지율이 10% 정도 나오는 후보다.
Q : 단일화 안 할 거야? A : “중앙당에서 하지 말라고 하잖아.” Q : 후보끼리 하는 건 허용한다고 했잖아? A : “에이, 그래서 기자들이 순진한 거야. 정계에서 퇴출시킨다고 문자도 보내고, 중앙당 실세들이 서슬 퍼렇게 지켜보고 있잖아. 단일화에 응하면 선거 뒤에 나한테 지구당위원장 시켜주겠어? 그러면 난 끝이지. 그래도 내 조직이 있으면 다음 선거를 기약할 수 있잖아. 야당이 다시 합쳐지면 안철수 몫으로 지역구를 받을 수도 있고.”
Q : 그러다 새누리당이 어부지리 얻으면 욕먹을 텐데. A : “뭐 나만 욕먹나? 더불어민주당 후보랑 같이 먹는 거지. 같이 맞는 매는 덜 아프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