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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게임] 죽도록 민폐만 끼치는 아줌마 (스포주의)
게시물ID : mid_47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드러머
추천 : 17
조회수 : 1831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12/31 18:53:01
이 글에는 얼.불.노 5부 드래곤과의 춤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드라마 시청자 분과 5부 정독 이전이신 분들께는 스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글의 주제는 죽도록 민폐만 끼치는 아줌마 입니다.

많은분들이 예상하셨겠죠. 주인공은 캐틀린 스타크 입니다.
케틀린.jpg

캐틀린 스타크는 극에서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하는 툴리가문 출신 이며 스타크가의 안주인 이죠.

또한 등장 비중도 높은 중요한 여성 캐릭터 이며 그녀로 인해 많은 사건이 발생합니다.

자애로운 어머니상과 참한 안주인 역할을 잘 수행하고 영주부인에 어울리는 기품있는 모습도 보이지만

중요한 순간 많은 실수를 저질러 많은 안티를 양산한 캐릭터 이기도 합니다.

사실 극의 중요 사건에 그녀가 미치는 영향은 정말 지대 하기도 하죠.

그럼 본격적인 썰을 풀어 보겠습니다.


캐틀린은 툴리가문 출신 입니다.

툴리가문은 극이 시작된 이후 스타크, 라니스터, 타르가르옌 가문처럼 비중있게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툴리가문의 과거 스토리가 극의 진행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죠.

툴리가문의 스토리를 파악해 둔다면 극을 재미있게 감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캐틀린이란 캐릭터를 통해 툴리가문의 과거 스토리를 먼저 풀어보겠습니다.


툴리가문의 영주는 호스터 툴리 입니다. (다섯왕의 전쟁중 강에서 시신을 배에실어 보내고 불화살을 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시신입니다.)
호스터.jpg

자녀로는 캐틀린, 리사, 에드무레가 있죠.
리사아린.jpg
에드무레.jpg

로버트와 에다드가 존 아린의 대자였던 것처럼 호스터에게도 대자가 있었습니다.

친구의 아들인 페티르 바엘리시 였죠.
(웨스테로스에서는 자식들을 다른 영지로 보내 그 영지의 관습등을 익히고 서로 교류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페티르의 별명은 리틀핑거죠. 

고향이 핑거스 였으며 빈약한 영지와 왜소한 체구를 가진 페티르에게 에드무레가 (티윈의 서진을 막은 툴리군 장수) 리틀핑거란 별명을 지어 줍니다.

딸 둘에 대자로 들어온 남자 하나.

네 그렇습니다. 스캔들이 일어나기 아주 좋은 구조죠.

페티르는 캐틀린을 사랑했고 리사는 페티르를 좋아했죠. 바로 삼각관계가 형성된 것입니다.

사실 연애소설이나 드라마에서도 가장 많이 등장하는 요소죠. 역시 이곳에서도 등장을 하는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캐틀린은 스타크가의 차기 영주 계승자인 브랜든과 혼약이 되어 있었습니다.

사랑에 눈 먼 페티르는 브랜든에게 결투를 신청합니다.

사실 게임이 될리가 없는 결투였죠.

작고 왜소하고 기사 수업을 받은적이 없는 페티르와 이미 능력있는 기사였던 브랜든의 결투가 급이 맞을리가 없었죠.

결국 브랜든에게 참패하고 깊은 상처를 입게 됩니다.

후일 핸드가 된 에다드와의 만남에서 브랜든에게 입은 상처를 이야기 하는 장면이 나오죠.

그 와중에 리사를 임신 시키는 사고를 칩니다. (결투 이전입니다)

대자로 들어온 녀석이 자기 둘째딸을 임신 시키고 사돈 가문에 사고를 쳤으니 호스터 툴리가 야마가 돈 것은 당연지사.

결국 페티르는 고향으로 쫓겨납니다.

호스터는 리사를 낙태 시키죠.

이러던 중 미친왕의 폭정으로 사돈 가문의 영주와 영주 계승자가 죽게 됩니다.

더불어 리안나마저 말이죠.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당시 존 아린의 대자로 있던 에다드와 리안나의 약혼녀였던 로버트의 목숨마저 요구 합니다.

자녀가 없어 둘을 친자식 처럼 키운데다가 더이상 용납이 안 될 정도로 폭정을 일삼았던 미친왕에게 존 아린이 항명합니다.
(호방하고 명예롭고 뛰어난 전사인 두 대자를 어찌 안 좋아 할 수 있겠습니까)

바로 가장 큰 사건인 반란이 시작된 거죠.

당시 관습으로 브랜든의 사망으로 캐틀린은 에다드와 혼인해야 했죠.

직접 대상자인 항명한 아린 가문, 영주와 영주 계승자가 죽고 여동생이 납치당해 열 받은 스타크 가문, 약혼녀가 납치당하고 목숨도 위태로워진

바라테온 가문이 직접 대상자 였죠.

당연하게도 스타크 가문과 엮여있던 툴리 가문도 타겟 입니다.

그들의 반란이 실패할 경우 스타크가문과 사돈인 툴리가문이 무사하지 못 할 것이란 건 당연지사죠.

이런 상황의 툴리가문에게 존 아린은 반란에 함께 참여하자고 했죠.

호스터 툴리는 반란 참여의 대가로 존 아린과 리사 아린의 혼인을 추진시키고 성사 시킵니다.

이제 세 가문에 툴리가문까지 더해져 네 가문이 직접 반란에 참여하죠.

티윈과 틀어져 버려 라니스터 가문이 이탈한 왕가와의 전쟁에서 결국 반란군이 승리하고 로버트가 왕위에 오르며 전쟁은 끝이 납니다.

전쟁 종료후 존 아린이 핸드로 임명되죠.

리사의 권유로 존 아린은 페티르를 등용 시켜 킹스랜딩에 데려오고 결국 페티르는 재무대신의 자리에 까지 오릅니다.
페티르.jpg

로버트의 반란 부터 다섯왕의 전쟁 이전 까지가 툴리가문이 승승장구 하던 시기죠.

존 아린과 에다드 스타크라는 두 핸드의 처가였고 반란의 승자였기에 툴리 가문의 힘도 막강했다 볼 수 있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극이 시작되면서 툴리 가문은 동네북 신세가 되지만 말입니다.


캐틀린의 친정은 이렇게 잘 나가던 가문이었으며 남편인 스타크 가문은 더 잘 나가던 가문이죠.

극에서 보여지는 캐틀린의 모습은 정말 답답하고 짜증 그 자체죠.

그녀의 답답한 행동이 연쇄반응을 일으키고 그로 인해 스타크 가문 폭망이 시작되니까 말입니다.

네드와 캐틀린은 결혼하여 3남 2녀를 두고 남편의 혼외자식으로 존 스노우가 있습니다.

그들의 가정은 화목했고 남편은 유능한 영주였고 아이들의 인품도 훌륭했으며 서로 사이가 좋았죠.
스타크아이들.jpg

굉장히 화목해 보이던 이 가족관계에서 유일한 갈등은 캐틀린과 존 스노우 입니다.

사실 캐틀린이 존 스노우 싫어하는 건 이해가 갑니다.

웨스테로스의 풍습에서 사생아를 두는 건 어느정도 허용되지만 사생아를 데리고 들어오는건 다른 문제였죠.

부인에 대한 모욕이라고 봐도 무방하니까 말이죠.

하지만 그녀의 다른 아이들과 아버지인 네드도 서로 사이가 좋았던 것을 생각한다면 그녀가 존 스노우를 싫어하고 굉장히 미워했던 장면은

좀 안타깝습니다. 존 스노우를 품어줬다면 캐틀린은 정말 네드에 걸맞는 훌륭한 인품의 여성캐릭터로 지지를 받았을 텐데 말이죠.

뭐 덕분에 존 스노우는 월로 가게됐고 월 너머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중요 인물이 되었기에 의도치 않은 캐틀린의 공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작별.jpg

전쟁이 종료되고 존 아린이 죽고 로버트왕이 윈터펠을 방문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존 아린이 라니스터가문에게 살해당했다는 리사의 편지를 받고 세르세이와 자이메의 간통현장을 목격한 브랜이 추락하며 혼수상태에 빠집니다.

거기에다가 브랜 암살사건이 발생합니다. 브랜의 다이어 울프가 아니었다면 브랜은 이세상 사람이 아니겠죠.
브랜다이어울프.jpg

캐틀린을 정신 못차리게 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것입니다.

캐틀린은 암살미수 사건의 배후로 라니스터 가문을 의심 합니다.

암살미수 사건의 증거인 단검을 들고 남편을 찾아 가죠.

그곳에서 페티르를 만나고 그 검이 자신의 것이었고 티리온에게 넘어갔다라고 말을 합니다.
페티르캐틀린네드.jpg

라니스터 가문을 의심하던 캐틀린이 열받았죠.

하지만 네드는 아직 불확실한 심증뿐이니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여 로버트에게 말하자 합니다.

사실 지당한 행동 입니다. 요즘도 마찬가지지만 심증만 가지고 범인으로 몰아가는건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죠.

역관광 당할 수도 있고 말이죠.

캐틀린은 돌아오는 길에 한 여관에서 티리온 라니스터를 만납니다.

사실 티리온은 윈터펠에 들려서 브랜이 다시 말을 탈 수 있는 장비의 설계도를 주는 등 스타크 가문에 호의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암살을 기도할 정도로 모진 인물도 아니었고, 그렇게 어설픈 암살기도를 할 정도로 덜 떨어진 멍청이도 아니었죠.

하지만 라니스터 가문을 싫어하던 롭은 티리온에게 까칠하게 굴고 짜증난 티리온은 그냥 남하한거죠.

캐틀린은 여관에 있던 기수가문들의 도움을 받아 티리온을 체포 합니다.
티리온 체포.jpg

캐틀린 뻘짓의 제 1장이며 어마어마한 사건이 일어나는 시작점입니다.

체포한 티리온을 윈터펠이 아닌 리사 아린이 있는 에이레로 데려 갑니다.
티리온 리사.jpg

체포했으면 끝까지 인질로 데리고 있던지 죽일 거면 확실히 죽이던지 했어야 하지만 티리온의 기지로 결국 풀려나죠.

이 뻘짓으로 인해 엄청난 일들이 벌어집니다.

아들이 납치되어 티윈의 꼭지가 돌아버렸고 티윈은 캐틀린의 본가인 툴리가문을 공격하죠.

툴리가문은 라니스터가문의 공격에 많은 피해를 입습니다. 후일 롭의 편이 되지만 그때 입은 피해만 아니었다면 롭은 좀더 유리한 전투를 할 수 있었죠.

툴리가문이 공격당하자 에다드는 베릭 돈다리온을 보내 툴리가문을 공격한 그레고르를 체포하게 하였으나 베릭 돈다리온이 오히려 죽음을 당하죠.
베릭돈다리온.jpg

후일 베릭 돈다리온은 부활하고 깃발없는 형제단을 이끕니다. 

그게 다가 아닙니다. 동생이 납치당해 열 받은 자이메가 네드를 기습한 것이죠.

이 기습으로 가뜩이나 한 명이 아쉬운 네드의 친위대가 몰살당하고 네드마저 부상 당합니다.
자이메네드.jpg

네드 입장에선 얼마나 골 때렸을까요. 기껏 킹스랜딩에서 얘기 다 하고 돌려보냈더니 엄한 짓이나 하고 말이죠.

가뜩이나 정치력, 융퉁성 부족인 네드에게 족쇄만 달아준 셈이죠.

가만히 윈터펠에서 까마귀나 날렸으면 좋았을 것을 괜히 찾아가서 페티르를 믿게끔 만들었다가 뒤통수도 맞게 합니다.

그랬다면 네드는 페티르를 믿지 않았을 테고 새로운 작전을 구상했을 테니 말이죠.

결국 네드는 체포 당합니다.

바리스와의 만남에서도 티리온이 인질로 있기에 자신이 죽진 않을꺼라 생각했던 네드는 티리온이 풀려났단 소리에 기가 막혀 합니다.
네드3.png

아직도 그 벙찐 네드의 표정이 떠오르는 군요.

다 틀렸다는 것을 인정한 네드는 결국 죄를 자백하고 불명예 스럽게 죽게 되죠.

요약하자면 그녀의 뻘짓으로 툴리가문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으며 수싸움을 펼치야 하는 네드에게 족쇄만 되었고 결국 네드 죽음의 1등 공신이 됩니다.

또한 큰 딸은 인질이 되었으며 둘째딸은 행방불명 상태가 되어 고난이 시작됩니다.


이후 롭 스타크가 부친의 복수를 위해 일어섭니다.

유능한 롭 스타크는 라니스터 가문과의 전쟁을 시작하며 대승을 이끌어 내고 자이메를 생포합니다.
포로자이메.jpg

이야 스타크 가문은 인재도 많습니다.

캐틀린의 뻘짓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었지만 유능한 아들이 그걸 다 만회하는듯 보입니다.

롭은 북부의 왕으로 거듭나고 전쟁을 풀기위해 테온을 발론에게 캐틀린을 렌리에게 사신으로 보냅니다.

캐틀린은 테온의 파견을 반대하죠. 흠 이건 정답이었네요.

하지만 성공시키지 못하고 렌리가 죽는 현장만 목격 한 후 브리엔느를 데리고 돌아오죠.
렌리죽음.jpeg

이후 그레이조이가 윈터펠을 공격하여 브랜과 릭콘이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남편이 죽고 두 아들이 죽자 정신줄 외출하신 캐틀린은 자이메에게 맹세를 시킨후 자이메를 석방시킵니다.

캐틀린 뻘짓 제 2장이며 이 역시 어마어마한 후폭풍을 불러오죠.

사실 전쟁이 벌어지고 전투를 거듭하였는데 어찌 사상자가 없겠습니까.

전쟁중 어찌 자기자식만 죽는단 말입니까.

자이메는 중요한 포로였습니다. 티리온때문에 툴리가문을 공격할 정도였던 티윈이 자이메를 생각하는 마음이야 오죽 했을까요.

위기의 순간에 가치있게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포로를 두 딸을 돌려보내는 조건으로 석방시켜 버린거죠.

전투에서 자식을 잃고 복수만을 바라던 리카드 카스타크는 꼭지가 돌아 버립니다.
자이메석방.jpg

포로였던 다른 라니스터 꼬마들을 살해하고 롭에게 사형당하죠.

물론 카스타크 병력은 이탈 합니다.

이무슨 해괴한 짓이란 말입니까. 니 자식만 자식입니까. 그 놈 풀어주면 두 딸 데려오는게 확실해 진단 말입니까.

자이메 혼자 딸들을 탈출 시킬 수 있다 믿었단 말인가요. 정말 멍청합니다.

전쟁중이고 위용을 자랑하던 스타크 가문의 두 딸은 중요 인질입니다. 당연히 자이메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활용될 인질이었던 거죠.

더군다나 리카드 카스타크가 열받아 있는걸 뻔히 알면서 말이죠.

카스타크 가문의 이탈은 가뜩이나 정황이 불리해져 가던 롭에게 치명타를 입힙니다.

롭은 원정중이었고 본진이 털렸으며 스타니스의 패배와 티렐가문과 라니스터가문의 동맹으로 굉장히 불리한 상황이었죠.

그런 롭이 마지막으로 내세울 수 있는 카드가 자이메였습니다.

그 때문에 카스타크와 대립하면서도 자이메를 지킨 것이었죠.

자신의 유능함으로 전쟁을 풀어가던 롭은 에드무레의 레드포크 전투와 자이메의 석방, 테온의 본진 기습, 스타니스의 패배등으로 

즉 자신이 아닌 주변의 영향으로 점차 족쇄만 늘어가죠. 티윈이 만세를 불렀을 듯 합니다.

스트레스 지수가 극한으로 치솟았겠죠. 그가 결국 다른 여인을 찾게 되고 그 안에서 안정을 찾으려 한 것도 무리는 아니네요.
롭결혼.jpg

결국 프레이, 카스타크가 이탈하였고 정황이 불리해지자 볼튼 가문마저 돌아서죠.

롭은 이 난관을 타개하고자 프레이가문과 에드무레 툴리의 결혼을 추진하지만 결국 그 결혼식에서 죽게됩니다.

그 유명한 피의 결혼식 입니다.

캐틀린도 여기서 죽게 되죠.
케틀린죽음.jpg

자이메가 포로로 있었다면 티윈의 계략에도 많은 제한이 있었겠죠.

피의 결혼식이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자기땜에 이미 한 번 죽은 베릭 돈다리온의 깃발없는 형제단이 그녀를 되살립니다.
스톤하트.jpg

이후 그녀는 프레이가문에 복수를 시작하고 브리엔느가 자이메를 데려가며 그녀의 알려진 행보는 종료됩니다.

요약하자면 그녀의 두번재 뻘짓은 북부군의 주요 세력이었던 카스타크 가문의 이탈을 불러왔고 롭의 히든카드를 스스로 제거 하였으며

롭을 방황하게 만들어 피의 결혼식을 유발시켰죠.


브리엔느를 따라간 자이메의 행선지야 뻔하죠. 

이미 오른팔을 잃어 싸우기 힘든 자이메를 유능한 전사인 브리엔느가 제압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죠.

결국 자이메는 되살아난 캐틀린에게 갈텐데 어떻게 이야기가 흘러갈지 궁금해지네요.

걱정되는건 자이메를 또 이상하게 처리하다가 큰 화를 불러올까 하는겁니다.

그녀가 지금까지 보여준 행보는 충분히 그러고도 남음이 있죠. 

저는 그저 프레이 가문이나 확실하게 처리하고 편히 계시다가 후일 아이들과 재회나 했으면 좋겠네요.



그녀의 뻘짓은 다섯왕의 전쟁이 벌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툴리, 바라테온, 스타크 가문이라는 유력가문의 몰락을 불러 옵니다.

또한 가정에서는 남편의 죽음과 장남의 죽음에 큰 기여를 한 셈이구요.

왕좌의 게임의 주요 이야기는 캐틀린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극의 기여도로 놓고 보자면 압도적으로 중요한 여성캐릭터죠. (나쁜 쪽이어서 문제죠)

정략결혼이었지만 네드와의 원할한 결혼 생활과 단란한 가정을 꾸민 것은 그녀의 장점입니다.

치세의 통치자 아내로서의 모습은 상당히 훌륭하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자식들을 너무도 애틋하게 생각하여 대사를 그르친 것은 그녀의 치명적인 단점이죠.

사실 제가 글을 쓰면서 각 캐릭터들의 장점을 객관적으로 끌어내고 그 캐릭터의 행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하였습니다만

이 여자는 당췌 그럴수가 없네요.

캐틀린의 장점이 다른 인물에 비해 돋보이는 장점도 아니거니와 그녀의 단점은 너무나도 돋보이죠.

그럼에도 캐틀린을 통해서 배울점은 분명히 많이 있습니다.

인간이란 늘 이성이 합리적인 사고를 하고자 하지만 감정에 지배당하는 경우가 많죠.

감정에 치우친 행동으로 실수하고 후일 '내가 왜 그랬을까'하는 후회 안해본 사람은 없을 겁니다.

이 극에서 보여지는 캐틀린은 자기 감정에 치우쳐 실수를 하고 대사를 그르치는 너무나도 인간적인 캐릭터 입니다.

다른 인물들이 워낙 고수에 영웅적인 면모를 보여서 그렇지 우리네 행동과 가장 많이 닮은 인물이기도 하죠.

캐틀린을 보며 감정에 치우친 실수에 대한 중요성을 배우네요.



이번글은 여기서 마칩니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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