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선거시즌에야 당연히 점유가 높았고...특이한 경우가 세월호 사건이 있던 때였네요.
게시물의 수가 아니라 점유율을 기준으로 나와있어서 정확한 원인 분석은 안됩니다.
예를 들어서 시사게의 게시물이 많아진 것이 아니라 다른 게시판의 게시물이 줄어서일지도 모르는 문제니까요.
다른 게시판의 게시물이 줄어들었다는게 시사게의 책임이냐 아니냐는 각종 궁예질만 나오지 답은 없는 것이라서...
때문에 분석은 포기하고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만 정리하겠습니다.
최근에 일반게시물,베스트,베오베 점유율이 고공행진을 시작한건 2015년 11월부터입니다.
일반게시물을 기준으로 보자면....
2015년 11월 15일 : 민중총궐기대회, 경찰차벽설치로 인하여 시위대와 경찰간의 충돌 발생
2015년 12월 16일 : 12월 13일 안철수의 탈당발표 후 새정치민주연합 입당릴레이 발생
2015년 12월 28일 : 일본과 위안부 협상 타결, 이후 약 일주일간 비교적 게시물의 점유율이 높은편을 유지함
2016년 01월,02월 : 4차 핵실험과 개성공단 폐쇄로 비교적 게시물 점유율이 높은편을 유지함
2016년 02월 24일 : 필리버스터 시작.
2016년 03월 01일 : 필리버스터 종료 발표
2016년 03월 10일 : 정청래 컷오프
2016년 03월 14일 : 이해찬 컷오프
2016년 03월 20일 : 더민주 비례대표 공천논란
더민주 비례대표 공천논란 수습 이후로 현재까지 점유율이 급락하긴 했지만 충분히 높은 수준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 수준은 과거 다른 선거와 비교시 비슷한 수준이라고 판단 됩니다.
약 반년 동안에 위와 같은 일들이 있었고 이로 인해서 시사게시판의 게시물의 점유율이 고공행진을 했습니다.
사실 정치적 이슈라는 것이 피로감이 엄청난 것이 많습니다. 때문에 어떤 사안이 하나 터지면 일주일을 가기가 힘들죠.
그것때문에 냄비근성 이야기도 나오는 것이고.
그런데 최근 반년동안에 시게가 뭘 어떻게 해서가 아니라...정국 자체가 저렇게 혼돈의 도가니탕이었습니다.
새로운 이슈가 터지고 또 터지고...피곤하기도 힘들 정도로 빡빡했죠.
실상 선거국면에 따라서 벌어진 문제로 점유율이 올라간 것은 3월 10일 정청래 컷오프를 즈음해서 였습니다.
필리버스터까지는 선거문제는 아니었으니까요
3월부터 4월까지 더민주의 상황으로 시게가 도배가 되어버려서 솔직히 저도 지치는 지경입니다만...
적어도 그 이전에 시사게시판 게시물 점유율이 높았던 것은 특정 정당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예외적이라면 2015년 12월 16일 민주당 당원가입 릴레이가 있었기는 했군요.
정리하자면 약 반년동안 정치문제에 냉각기가 없이 끓어 오르기만 했고 그것이 시사게시판의 문제는 아닙니다.
점유율의 문제를 논하기 보다는 내용에 대한 문제제기가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사게시판이 저런 문제들로 뜨거운 것이 오유의 문제, 오유사용자의 문제, 운영자의 문제로 연결되어서는 안되죠.
대한민국이 문제인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