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12시경 있었던 일입니다.
친구랑 놀다가 막차를 타고 들어오는데 버스에 자리가 없어서 한자리씩 띄엄띄엄있어서 한사람이 앉을바에 그냥 같이 서있기로하여
약 10여분간 서서 가고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3~5분뒤 맨뒤자리 여성분이 후다닥 하고 황급히 내리시는거에요 , 친구와 저는 정류장을 지나치셨나보다 하고
한자리 비어있고 여성분이 내리셔서 두자리가 생긴자리라 그자리로 가서 앉았습니다.
친구는 원피스를 입어서 맨뒷자리고 하니 제가방과 친구가방으로 다리를 가려주었습니다.
맨 뒷자리를 보는 사람들도 없고 고의적으로 보는사람들도 드물겠지만은 무릎쯤 오는 원피스도 앉으면 말려서 올라갈수있기에 가방을 올려놓는순간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습니다.
버스 실내도가
★ 운전석
[] 앞문
][ 뒷문
ㅁ 빈좌석
1~11 승객
앞
★ []
1 2
ㅁ ㅁ
ㅁ ][
3 4 5 6
7 ㅁ ㅁ 8
9 10
11 ㅁ ㅁ 본인 친구
뒤
이렇게 앉아있었습니다
(이해가 안되는 실내도라면 죄송합니다.. )
본인과 친구 앞에는 바퀴쪽에 한자리씩 있었는데
10번 승객분이 앉아계셨습니다.
친구랑 얘기를 하면서 10번승객분이 갤러리에서 사진을 보시는데
일부러 볼려던게 아니지만 사진첩의 사진을 누르시고 확대하시는데
저는 거기서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아무생각없이 멍때리다가 갑자기 정신이 들면서 볼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황급히 자리를 떠나가시던 그 여성승객분의 사진이 담겨있었습니다.
아는사이가 아닌
10번 승객분이 자신의 셀카를 찍었지만
정작 셀카같은 사진인데 10번 승객분 본인은 절반도 안나오고 어깨만 살짝 걸친채
급하게 내리신 여성분의 전신샷이 찍혀있었습니다.
짧은 스커트를 입으셨던것 같은데 노골적으로 찍으셨더라구요
그 사진을 보고 그대로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시는것을보고
친구에게 말을 하다말고 카톡으로 방금전 상황을 얘기해주었더니
갑자기 뒷사람들이 말을하다 자신이 사진을 보는순간 말이없어진게 의심스러운지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척을 하더라구요 , 이어폰만 꼽았는데 아무것도 안하고요.
그리고 카메라 셀카모드로 자신얼굴을 보다가 슬그머니 옆으로 옮겨서 저를 보고 바로 옆에있는 친구를 보려다
제가 노려보는걸 알았는지 서둘러 핸드폰을 슬립시키고 계속 아무렇지않게 무언가 듣는척을 하는겁니다.
겉모습과 옷차림 , 스타일로 보았을때 30대 후반 , 40대 초중반 같으시고
루이비통 사이드백 메셨던분 , 그거 범죄에요
제가 왜 훔쳐보냐고 말걸려고 다가갈때 친구가 그러지말라고 잡아때서 내리시는거 못잡았는데
진짜 그러다 혼나요
( 뒷모습사진 , 시간대 카톡내역있음 )
이제 무서워서 대중교통 이용하겠습니까..
(여성분들도 짧은옷입으셨면 뒷자리 앉으실때 조심하세요 너무 공개됬어요 ㅠㅠ)